발화 문제로 단종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7에 들어간 배터리가 자체운영 실험실에서 테스트를 거쳐 미국 무선산업무역그룹(CTIA)의 인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애플이나 모토로라 등이 제3의 실험실(인증기관)에서 CTIA 인증받은 것과는 대조적이라는 게 WSJ의 지적이다.
모토로라는 자체 실험실에서 배터리 테스트를 하지만, CTIA 인증을 위해서는 제3의 실험실을 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웨이는 코멘트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응답을 거부했다.
톰 사와노보리 CTIA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담당 인력이 자격이 있는지, 기준을 준수하는지, 제조업체로부터 부당한 압박은 없는지 테스트용 실험실을 감사한다"면서 "테스트용 실험실은 보통 별도의 기관에 별도 통제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1천500개가 넘는 배터리를 인증했다"면서 "이번이 문제가 있는 첫 사례"라고 말했다.
모토로라 실험실에 재직하다 테스트 실험실 운영을 돕고 있는 존 코플랜드는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기업비밀을 보호해야 하므로 자체 실험실을 활용하는 것은 흔한 일"이라면서 "그들은 항상 정보가 샐까 봐 걱정한다"고 말했다.
한국의 또 다른 CTIA 인증 배터리 테스트 실험실 운영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의 김태영 실장은 "CTIA 인증을 위해서는 스마트폰 배터리는 자체로도 테스트하지만, 기기에 들어간 상태로도 테스트를 거친다"면서 "테스트는 배터리가 휴대전화 내에서 가장 발열하는 순간인 충전을 할 때 등에 잘 작동하는지에 집중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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