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를 기반으로 한 선도 업체들은 탄탄한 자국 시장을 바탕으로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고, 뒤늦게 시장에 뛰어든 애플과 구글도 이용자 확보에 열을 올리며 국경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세계 모바일 페이 시장은 미국과 중국이 주도하고 있다.
모바일 페이는 카드 정보를 미리 등록하면 부가 정보 입력이나 공인 인증 없이 간단히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인증수단은 비밀번호 외에 휴대전화, NFC(근거리무선통신) 단말기, 지문 등 다양하다.
미국과 중국은 자국의 거대한 전자상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모바일 페이 서비스를 확대해왔다. 대표적인 서비스로는 페이팔과 알리페이가 있다.
미국 전자상거래업체 이베이에서 분사한 페이팔은 2억명에 달하는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미국 내 모바일 페이 시장 점유율은 절반을 넘는다. 페이팔은 최근 비자·마스터 카드, 페이스북 등과 잇따라 제휴하며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가 2004년 만든 알리페이는 5억명에 달하는 자국 고객을 중심으로 세계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럽에 이어 미국에 진출하며 세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삼성전자도 지난해 8월 지문인증 방식의 삼성페이를 내놓으며 모바일 페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삼성페이는 출시 1년 만에 국내 누적 결제액이 2조원을 넘어섰고, 올해 안에 해외 출시국을 10곳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 업체들이 아직은 한국을 방문한 자국 관광객이나 해외 직구족을 겨냥하는 경우가 많지만, 점차 가맹점을 확대하고 있어 국내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라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일정 수준의 가입자와 가맹점을 확보하는 게 급선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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