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야권의 탄핵 공조가 균열을 보이면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세가 하락했고 이 틈을 비집고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상승했다.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도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세가 하락한 가운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세가 눈에띄게 올라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11월 5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박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0.8%p 오른 10.5%로 ‘국정농단 정국’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10월 1주차(33.7%) 이후 8주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를 멈추며 소폭 반등했다. 부정평가 또한 1.3% 내린 85.1%로 나타나 국정농단 정국 이래로 첫 하락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박 대통령의 지지율 변화에 대해 “‘공익추구·주변관리 잘못, 임기단축·진퇴 국회 일임’ 3차 대국민 담화와 새누리당의 ‘4월 퇴진·6월 대선’안 당론 채택이 여권 성향의 지지층 일부에는 결집 요인으로 작용한 반면, 야권 성향의 지지층에는 추가 이탈 요인으로 작용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지정당별에서도 새누리당 지지층에서 박 대통령 지지율은 크게 올랐고 지역과 연령별로도 TK(대구·경북)와 PK(부산·경남·울산), 경기·인천, 60대 이상과 50대에서 올랐다.
그만큼 야권 지지세는 정의당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지세는 하락했고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올랐다.
리얼미터는 “추미애 대표의 ‘1월 퇴진론’ 논란 등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고, 국민의당 역시 ‘2일 탄핵안 처리 반대’, ‘朴대통령 제안 수용’논란 등 비난 여론이 확산되면서 지지층이 이탈했다”며 “정의당은 가장 먼저 탄핵소추안을 공개하고 민주당과 ‘조기 탄핵’ 공조를 이어가며 소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의 경우 친박계와 비박계가 ‘4월 퇴진·6월 대선’ 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면서, 보수층, 50대 이상, 충청권과 경기·인천을 중심으로 지지층 일부가 결집, 9주 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며 국민의당을 제치고 한 주 만에 2위를 회복했다.
이번 주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 32.5%로 지난주 대비 0.5%p 하락한 가운데 새누리당은 1.6%p 오른 17.8%를 기록했고 국민의당 (15.3%·▼1.9%p), 정의당 (6.3%·▲0.1%p)이 뒤를 이었다.
차기대선주자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전 공동상임대표가 하락세를 보였고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이재명 성남시장의 상승세가 주목을 끌었다.
문 전 대표가 20.8%로 지난 주 대비 0.2%p 하락했지만 수위를 지켰고 그 뒤를 반 사무총장 18.9%(▲1.2%p), 이 시장14.7%(▲2.8%p) , 안 전 공동대표 9.8%(▼2.0%p) 순이었다.
리얼미터는 문 전 대표에 대해선 “ ‘박 대통령 즉각 퇴진’과 ‘흔들림 없는 탄핵 추진’ 촉구, 충청권과 5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과 무당층 등 여권 성향에서 일부 이탈하며 소폭 하락했으나 호남 지역과 20대, 정의당 지지층과 중도보수층 등 야권 성향에서는 지지세가 결집하였다”며 “호남지역에서는 10주째 1위를 지켜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 전 총장에 대해선 리얼미터는 “TK와 충청권, 50대 이상, 새누리당 지지층, 보수층 등 여권 성향에서 큰 폭으로 결집하며 반등했다”고 설명했고 이 시장에 대해선 “‘탄핵 지연 세력’을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대부분의 지역과 연령, 이념성향에서 일제히 결집했다”고 분석했다.
리얼미터의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달 28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2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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