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새누리 비주류 발 원내개편...반기문·제3지대 타고 원내 흔드나

윤근일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의원 등 비주류 의원들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회동이 끝난 뒤 기자회견을 마치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학용, 이군현, 김성태, 유승민 의원, 김무성 전 대표, 황영철, 권성동, 정운천 의원. 2016.12.21

새누리당 비주류 비박계가 촉발한 탈당 및 분당으로 국회 원내 구도가 복잡해지고 있다.

비주류 비박계의 탈당 규모는 35명으로 이는 더불어민주당 121명, 새누리당(비주류 탈당 후) 93명, 국민의당 38명에 이은 원내 제4당으로 이어지는 구도를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 이어 새누리당(비주류 탈당 후)과 동률의 지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 국민의당을 앞선 영향력 행사가 현실화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유승민 나경원 의원 등 비주류 비박계 의원 31명은 21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회동해 탈당 및 분당을 결의하고 즉석에서 탈당계를 작성했다고 발표했다.

비주류 회동에 없었지만 4명의 의원이 더 참여한다고 밝힘에 따라 탈당 규모는 35명으로 늘어난다.

이로써 헌정 사상 처음으로 보수 성향 정당의 분당(分黨)이 현실화됐고 26년 만에 원내 4당 체제가 성립하게 됐다.

여기에 비주류 비박계는 이미 발표한 35명이지만 비주류 모임인 비상시국위원회에 40여명의 현직 의원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탈당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국민의당을 제치고 원내 3당으로 도약할 가능성도 나온다.

이는 소선거구제로 치러진 1988년 4월 13대 총선에서 민주정의당 125석, 평화민주당 70석, 통일민주당 59석, 신민주공화당 35석의 결과가 나와 4개의 교섭단체가 나온 구도가 1990년까지 이어졌는데 이 구도가 26년만에 다시 실현되는 것이다.

이미 교섭단체가 되기 위해서는 20개 이상의 의석을 충족시킨 비주류 신당은 향후 정부로부터 정당 국고보조금을 지급받고 정책입법에 필수적인 정책연구위원 채용과 입법지원활동에 있어 정부지원을 받는다.

또한 국회운영의 실질적인 핵심 권한인 윤리심사(징계)요구, 의사일정 변경동의, 국무위원 출석요구, 의안 수정동의, 긴급현안질문, 본회의 및 위원회에서의 발언시간 및 발언자 수, 상임위 및 특별위 의원선임 등에 있어서도 권한을 갖는다.

비주류 신당이 주목을 받는 것은 여론조사에서 드러난 지지율이다.

지난 15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분당시 주류 친박 새누리당과 비주류 신당의 지지율이 12.6%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35.9%에 이은 공동 2위다. 국민의당은 11.4%로 4위로 밀려난다.

이에 따라 비주류 신당의 구도가 원내에서 어떻게 작용할지에 대한 원내 계산도 복잡해졌다.

우선 새누리당 비주류는 새누리당의 친박과 더불어민주당의 친문을 배제한 제3지대를 표방한다면 친박과 친문을 제외한 중도·보수를 아우를 수 있는 연합체를 모색할 수 있게 된다.

여기에 사실상 대선출마를 선언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1월 귀국도 대선 방정식을 고차로 끌어 올리고 있다.

새누리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는 반 총장이 귀국 이후 개헌론의 기치를 가지고 나온다면 개헌에 적극적인 비주류의 파괴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 의원 31명이 오는 27일 집단으로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황영철 의원은 브리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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