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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글로벌 여건 우리에게 비우호적"...유일호·주형환, 해외서 한국경제 설명

윤근일 기자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경제현안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17.1.6 [기획재정부 제공=연합뉴스]

정부가 올해 글로벌 여건이 우리 경제에 비우호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상황별로 신속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또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직접 미국으로 가서 탄핵정국에서도 이상없는 한국경제에 대한 설명을 외신들 앞에서 홍보하며 대외신인도 관리에 팔을 걷어 부쳤다.

6일 기획재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유 부총리 주재로 제6차 경제현안점검회의를 가지고 최근 국제금융시장 동향과 대외신인도 관리를 위한 한국 경제 홍보계획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유 부총리는 이번 행사에서 외신과 해외투자자 등에게 한국 경제의 강점과 충분한 대응 여력, 탄핵 소추안 가결 이후 안정적 정부 운영 등을 강조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행사에 앞서 9일 보스턴 소재 주요 해외투자자들을 만나 한국 경제 상황과 향후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한국 경제의 견고한 펀더멘털도 홍보한다.

10일에는 골드만삭스 로이드 블랭크페인 회장, 블랙스톤 스티븐 슈워츠먼 회장 등과 면담을 하고 미국 핵심 경제인사들과의 가교 역할을 요청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재무장관 내정자 등 경제 분야 주요 인사를 배출했으며 슈워츠먼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자문단인 전략정책포럼 위원장이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오는 18∼19일 제47차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세계 경제 리더를 상대로 한국의 일관된 경제정책과 미래에 대비한 노력을 홍보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정부는 미국 대선 이후 지속하던 주가·금리 상승세는 지난해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주춤하고 달러화 강세 흐름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올해 예정된 대외 이벤트를 고려하면 대외여건이 우리 경제에 우호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오는 20일 미국 새 행정부 출범 이후 경제·통상 정책 변화로 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고 중국 금융시장 불안, 유럽계 은행 부실 가능성,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협상 개시 등으로 글로벌 금융시장도 불안해질 수 있다고 봤다.

정부는 이런 대외 위험을 최소화하기 유 부총리와 주 장관이 나서 한국경제를 홍보하는 것을 비롯해 대외 이벤트 진행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상황별 계획에 따라 신속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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