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故 민음사 박맹호 회장 빈소 이틀째 조문행렬

윤근일 기자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민음사 박맹호 회장 빈소에 고인의 영정사진이 놓여있다. 2017.1.22

지난 22일 타계한 민음사 박맹호 회장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는 조문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박 회장의 빈소에는 박 회장의 서울대 문리대 동기이자 평생의 벗인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을 비롯 박 회장과 오랜 우정을 이어온 고은 시인, 1977년 민음사 계간지 '세계의 문학' 초대 편집위원을 맡았던 김우창 고려대 명예교수와 유종호 연세대 전 석좌교수,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과 강맑실 사계절 대표가 조문했다.

유 전 교수는 빈소에서 박 회장의 일화를 소개했는데 "당시 젊은 이문열이 자기 작품을 쓰려고 하지, 삼국지 번역을 안 하려 했으나 박 회장 설득으로 연재를 시작해 결국 베스트셀러가 된 것만 봐도 그 기획력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빈소에는 이한우 교보문고 대표, 정은영 자음과모음 대표, 최영일 영풍문고 대표, 강일우 창비 대표, 송영석 해냄출판사 대표, 김천식 반디앤루니스 회장, 정인철 프뢰벨 회장 등 출판계 인사들이 화환으로 조의를 표했다. 성낙인 서울대 총장, 김동연 아주대 총장, 소병훈 국회의원 등 각계 인사들도 근조 화환을 보내왔다.

앞서 윤철호 한국출판인회의 회장은 박 회장에 대한 추모사를 통해 "박맹호 회장은 한평생 오직 한 길, '책을 사랑하고 만들고 사라져 간' 영원한 출판인이었다. 일평생을 통해 우리 출판계의 토양을 풍요롭게 일궈왔으며 책이 사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책이 우리 사회를 풍요롭게 만들리라는 고인의 믿음을 온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민음사를 창립해 50여년간 이끌어온 박맹호 민음사 회장이 22일 오전 별세했다. 2017.1.22 [민음사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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