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인명진 "새누리에 '좌장'은 없다…계파 만드는 순간 징계대상"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입장하며 함진규 홍보본부장(왼쪽)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은 정우택 원내대표. 2017.1.23

나머지 친박 핵심에 "아직 책임질 사람 있다…자발적 책임 기대"

새누리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23일 "앞으로 계파를 만들고 좌장으로 앉는 순간 또다시 징계 대상이 된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대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에는 앞으로 좌장이 없다. 맏형이란 말로도 불려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인적 청산은 우리 당에 오랫동안 뿌리를 내리고 있던 계파 청산이었다"면서 "징계 수위가 적당한 것이냐는 말이 나오지만, 사람이 목표가 아닌 계파를 청산하는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는 충분한 징계였다"고 자평했다.

인 비대위원장은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서청원·최경환·윤상현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친박(친박근혜) 핵심 인사들에 대해 "그 사람들은 죄가 없어서 징계를 안 하는 게 아니라 화합을 위한 최소한의 조처"라며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반성과 책임을 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민이 지켜보고 있다는 점과 자신의 정치 여정을 위해서라도 무엇인가 잘못을 털고 가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런 의미에서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행동을 해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인 비대위원장은 전날 발표한 정책 쇄신안에 대해서는 "실천하지 않으면 공수표가 된다"면서 "구체적 실천 로드맵을 마련해서 일괄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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