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생보협회 "암환자들 걱정 1위는 치료비 부담"

윤근일 기자
강릉아산병원이 환자 몸속에 있는 암을 근접 추적해 정확히 치료하는 치료계획 시스템을 도입했다.     새로 도입한 시스템은 CT, MRI 검사를 이용해 3차원으로 종양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치료계획을 세움으로써 암 치료의 성공률을 높이면서도 주변 정상 조직에는 방사선량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사진은 자궁암 환자의 근접 방사선 치료 계획 모습이다.2016.2.15 <<강릉아산병원>>

오는 4일 세계 암의 날을 앞두고 암 환자들의 고민은 치료비 부담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2년 코리아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암에 걸렸을 때 가장 우려하는 것으로 조사 대상의 30.7%가 치료비 부담을 꼽았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16.1%)과 고통에 대한 걱정(12.4%), 회복 가능성 불투명(11%)이 뒤를 이었다.

특히 암 환자 중 절반 가까이 진단 이후 고용상태가 변했으며, 그중 80%는 실직을 하고 재취업에 46.3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진단자 중 14.4%가 의료비 마련을 위해 재산을 처분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사망 원인 중 암은 27.9%로 조사됐다.

생보협회는 지난 2015년 사망원인을 조사한 통계청 자료를 근거로 이같이 밝혔다.

65세 이상 노인은 10명 당 1명이 암 환자거나 치료 후 생존하고 있다.

전체 암 환자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70대(23.3%)지만 50대(22.3%)와 60대(22.0%)도 70대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50대가 되면 암 발생자 수가 급격히 늘어나 50대 이상이 전체 발생자의 77.7%를 차지할 정도다.

암 종류별로 보면 2014년 기준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갑상선암(14.2%)은 2012년 이후 많이 줄어들고 있다.

그러나 유방암, 뼈종양, 뇌종양, 림프종 및 백혈병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협회는 "보험을 통해 암에 대비할 수 있다"면서 "갱신 여부, 면책 기간, 감액 기간, 보장받는 암의 종류를 꼼꼼히 살펴서 가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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