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개국 공신들의 아름다운 퇴장...양정철·이호철·최재성의 2선 후퇴

윤근일 기자
문의 남자들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들이 잇따라 2선 후퇴를 선언했다. 최측근인 양정철 전 청와대 비서관이 시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고, 이호철 전 수석과 최재성 전 의원 등 친문 실세들도 백의종군을 택했다.

문 대통령이 사석에서 말을 놓는 유일한 최측근으로 알려진 양정철 전 비서관은 새 정부 실세로서의 위치를 버리고 시민의 한사람이 되었다. 그는 정권교체가 이뤄져 여한이 없다며, 이제 시민의 한 사람으로 조용히 지내겠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외국행을 결심했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곁에서 도왔던 최재성 전 의원도 백의종군을 선언했다. 최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의 당 대표 시절 '호위무사'로 불렸을 정도로 측근이였으나 페이스북을 통해 "인재가 넘치니 비켜있어도 무리가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앞서 양 전 비서관과 함께 '3철' 중 한 명으로 불렸던 이호철 전 민정수석도 대통령 취임 당일 해외로 떠났다. 이
전 민정수석은 정권교체를 이룬 만큼 자유를 위해 먼 길을 떠난다는 말만 남긴 채 물러났다.

이같은 친문 핵심 인사들의 잇따른 2선 후퇴는 집권 초기 문 대통령의 부담을 덜어주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개국 공신들의 아름다운 퇴장은 새정부의 대탕평 기조에 탄력을 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