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철퇴 맞는 비트코인…중국서 출국금지, 미국선 사기죄 피소

이겨레 기자
중국 가상화폐

가상화폐 광풍을 놓고 경고음이 커지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 당국이 비트코인을 겨냥한 단속을 잇따라 강화하고 있다.

22일 미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주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들에 문서를 보내 고위급 간부, 주요 주주, 재무 및 기술 담당자들에게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중국 당국은 이들이 정책에 협조해야 한다는 이유로 베이징(北京)을 떠나지 못하도록 했다.

이달 초 주요 거래소들에 영업 중단을 명령한 데 이어 이동 제한이라는 조치를 추가한 것이다.

중국은 이달 초 가상화폐의 주된 자금 조달 방식인 신규가상 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를 불법으로 규정하는 강경책을 내놨다. 지난 15일에는 비공개회의에서 가상화폐 업계 관계자들과 만나 비트코인 민간 거래도 차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최근 비트코인 거래소 OK코인(OKCoin)의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저스틴 판, 훠비(Huobi)의 최고경영자인 린리 등 2명이 출국금지를 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임원은 지난 21일 홍콩에서 열린 가상화폐 콘퍼런스에 불참했으며, 예정됐던 연설도 전달하지 못했다.

콘퍼런스 주최 측인 비트칸은 구체적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미국에서는 가상화폐 투자에서 다단계 사기 혐의를 놓고 당국 조사가 시작됐다.

21일 CNBC 방송에 따르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는 뉴욕에 있는 투자 회사인 겔프만 블루프린트와 CEO인 니컬러스 겔프만을 다단계 투자 사기인 폰지 혐의로 고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겔프만이 투자자 80여 명을 속여 60만 달러 이상을 부당하게 취득한 것으로 CFTC는 보고 있다.

그는 특히 자신이 최첨단 알고리즘 트레이딩 전략으로 펀드를 운영한다고 투자자들에게 떠들었지만 이러한 전략은 모두 허위였다고 CFTC가 주장했다.

CFTC가 비트코인과 관련한 사기를 고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금융당국 “코인 레버리지 투자 경계” 경고

금융당국 “코인 레버리지 투자 경계” 경고

금융당국이 최근 가상자산 시장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레버리지 기반 코인 투자에 대해 강력한 경고를 내놨다. 특히 파생성 상품 성격을 띤 고위험 코인 대여 서비스가 청년층과 소액 투자자에게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우려의 핵심이다. 30일 금융위원회는 복수의 국내 주요 가상자산거래소들을 대상으로 레버리지 상품 관련 실태조사에 착수했으며, 내부 심사 기준과 마케팅 방식을 집중 점검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융진단] 비트코인 12만 달러 돌파…‘디지털 금’ 랠리 지속되나

[금융진단] 비트코인 12만 달러 돌파…‘디지털 금’ 랠리 지속되나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12일(현지시간) 장중 12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글로벌 관세 리스크와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금과 채권을 대체하는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금융진단] 비트코인 11만2000달러 돌파…ETF 순매수 속 ‘디지털 금’ 위상 격상

[금융진단] 비트코인 11만2000달러 돌파…ETF 순매수 속 ‘디지털 금’ 위상 격상

대표 가상자산 비트코인 가격이 9일(현지시간) 11만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는 연초 4만달러대에서 약 3배 가까이 상승한 수치로, 올해 4월 반감기(Halving) 이후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로의 기관 자금 유입, 그리고 글로벌 투자자들의 대체 자산 선호 확대가 이번 랠리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금융진단] 이란·이스라엘 휴전에 비트코인 반등…11만달러 돌파 가능할까

[금융진단] 이란·이스라엘 휴전에 비트코인 반등…11만달러 돌파 가능할까

24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가격이 이란과 이스라엘 간 휴전 소식에 반등했다. 지정학적 긴장이 완화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되살아나면서 한때 10만8천달러를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11만달러 돌파 가능성을 두고 기대와 경계가 교차한다.

비트코인, 4개월 만에 최고치…ETF 자금 유입에 11만달러 눈앞

비트코인, 4개월 만에 최고치…ETF 자금 유입에 11만달러 눈앞

비트코인이 4개월 만에 최고치를 다시 쓰며 사상 첫 11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미국의 규제 변화와 기관 자금 유입이 맞물리면서 시장 전반에 상승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코인베이스 해킹 당해…주가 7.2% 급락

코인베이스 해킹 당해…주가 7.2% 급락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해킹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코인베이스는 15일(현지시간) 미 규제 당국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자사 시스템이 해킹당해 고객 데이터가 도난당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해커가 지난 11일 고객 계정에 대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알려왔다며 빼내 간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 대가로 돈을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3개월 만에 10만달러선 회복…이더리움도 두 자릿수 급등

비트코인, 3개월 만에 10만달러선 회복…이더리움도 두 자릿수 급등

비트코인이 3개월 만에 10만달러선을 돌파하며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와 투자심리 개선이 맞물리면서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알트코인도 두 자릿수 급등을 기록했다.

위믹스 재상장 4개월만에 또 상폐…시세 67% 폭락

위믹스 재상장 4개월만에 또 상폐…시세 67% 폭락

국내 게임사 위메이드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노리고 발행한 가상화폐 위믹스(WEMIX)가 국내 거래소에서 또다시 거래지원 중지(상장폐지)됐다.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에 참여하고 있는 빗썸은 2일 공지를 통해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된 위믹스(WEMIX)를 상장 폐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