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KAC)가 운영하는 공항들이 교통 약자 시설에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애인이나 임산부 등의 편의시설에 대해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달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임종성 의원(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 소관 공항들이 점자블럭을 비롯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계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시설들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이동편의시설 설치 기준에 크게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 유도 및 안내시설(촉지도) 현황 및 관련법규 준수여부 부분 중 전국공항 점자안내판(촉지도) 설치유무 및 기준적합 여부는 전체(14개 공항)평균 71.43%가 기준적합률을 보였고 기준 미적합률은 김포 2곳, 제주 1곳으로 14.29%, 미설치율은 대구와 원주로 14.29%의 비율로 나타났다.
전국공항 임산부 휴게시설 운영현황에서는 전체 공항에 총 27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김포가 9개로 가장 많았다. 각 공항별 이동편의시설 설치 유무 및 기준 적합 여부에서는 김포, 김해, 제주, 대구, 울산, 청주, 무안, 광주, 여수, 양양, 포항, 사천, 군산, 원주공항 중 무안, 원주공항은 미설치율 100%로 나타났다.
김포, 제주에는 기준에 미달하는 점자안내판이 설치 돼 있다. 대구·원주공항은 아예 점자안내판을 설치하지 않았다. 원주, 사천, 광주 등 일부 지방 공항은 약자 배려를 위한 화장실 세면대·소변기 등 기본적인 시설조차 없었다.
임산부 편의시설도 상황도 열악했다. 적정 설비 설치 기준을 모두 만족하는 공항은 한국공항공사 소관 14개 공항 중 여수, 사천 등 2개 공항에 불과했다. 대부분 유모차·휠체어를 이용한 시설 접근성이나 수유실 설치, 사용자를 위한 편의시설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양양공항은 기저귀 교환대가 설채 돼 있지 않았다.
울산, 청주 등 5개 공항은 세면대를 설치하지 않은 경우도 있었다.
한편 한국공항공사(Korea Airports Corporation)는 김포, 김해, 제주, 대구, 광주, 청주, 양양, 무안, 울산, 여수, 사천, 포항, 군산, 원주 14개 공항을 통합·관리하고 있다. 공항을 효율적으로 건설·관리·운영하고 항공산업의 육성·지원에 관한 사업을 수행하도록 함으로써 항공수송을 원활하게 하고 나아가 국가 경제 발전과 국민 복지 증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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