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비타민캔디 먹다 아이 비만될라"…1일 당류 기준량의 최대 28%

윤근일 기자

시중에 유통 중인 어린이 비타민 캔디의 당류 함량이 지나치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 때 당류를 과다 섭취하면 비만 등에 걸릴 뿐 아니라 나중에 성인병으로도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온라인몰에서 판매되는 어린이 비타민 캔디 20개 제품에 대한 영양성분 함량을 시험한 결과 대부분이 당류로 이뤄져 있어 섭취량을 조절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대상 20개 제품 1개당 중량은 1.1∼1.43g이었는데, 1개당 당류 함량도 적게는 1g에서 많게는 1.39g까지 됐다.

1회 섭취량 당 당류 함량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하고 있는 가공식품을 통한 어린이 1일 당류 섭취 기준량(37.5g)의 10∼28% 수준에 달했다.

식약처는 하루 전체 당류 섭취량뿐 아니라 별도로 가공식품 당류 섭취량 기준도 마련해 권고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밥이나 반찬뿐 아니라 사탕이나 음료, 과자 등 가공식품을 통해 당류를 많이 섭취하는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일반 캔디로 분류된 9개 제품은 당류 함량이 표시돼있지만, 건강기능식품으로 분류된 11개 제품은 함량 표시가 없었다.

5개 제품은 제품명 등에서 강조한 영양성분 함량을 표시하지 않고 있었고, 10개 제품은 원재료로 유산균을 사용한 것으로 표시했지만 유산균 수는 기재하지 않았다.

일반 캔디 제품 가운데 7개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할 수 있도록 표시하고 있었다. 20개 제품 모두 미생물과 중금속 시험결과에서는 적합 판정을 받았다.

한국소비자원은 비타민 보충이 목적일 경우 당류를 과다 섭취하지 않도록 먹는 양을 조절할 것을 당부하는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품 표시 등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비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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