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국민연금, 자산운용평가서 처음으로 '보통' 등급 받아.."전문성·독립성 부족"

박성민 기자

국민연금기금이 정부의 자산운용평가에서 등급이 하락했다.

2018년도회계연도 기금 자금운용평가에서 처음으로 '보통' 등급을 받았다. 전년에는 '양호'였는데, 한단계 하락했다.

기획재정부가 29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2019년 기금평가 결과'에서 기금평가단은 국민연금 의사결정체계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부족하다고 했다.

이 같은 평가는 일본 연금적립금관리운용 독립행정법인(GPIF), 미국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연금(CalPERS) 등 글로벌 5대 연기금과 비교평가를 시작한 지난 2017년 이래 가장 낮은 등급을 받은 것이다. 공무원연금기금, 고용보험기금 등 국내 기금과 비교했던 과거에도 수익률 면에서 월등했었다.

의사결정체계 전문성과 독립성이 부족하고 전문인력 관리도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는 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대표성을 강조해 민간위원을 선정하다 보니, 자산운용 관련 전문성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전문인력 관리 미흡 부분은 국민연금이 전북 전주로 이전한 뒤, 기금운용본부장 자리를 장기간 채우지 못하고 핵심 운용인력도 빠져나간 점을 지적한 것이다.

기금평가단은 자산 운용시스템 구축을 둘러싼 사회적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민연금은 작년 연간 기금운용 수익률이 -0.92%로, 지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수익률을 내기도 했다. 국민연금기금 자산 운용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하고 향후, 기금 규모 변동을 고려해 장기 자산 배분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기금존치 평가에서는 농어가목돈마련 저축장려기금이 폐지되고 지역신문발전기금은 언론진흥기금과 통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외 39개 기금이 있는데, 공무원연금기금의 경우, '탁월' 등급을 받았다. 신용보증기금은 '보통'이었다. '미흡'이나 '아주 미흡' 등급을 받은 기금은 없었다. 존치평가에서는 23개 기금 가운데 2개 기금을 폐지·조건부 존치하라고 권고하기도 했다.

정부는 이번 기금 평가 결과를 이달 말까지 국회에 제출한다. 자산운용 평가 결과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와 기금 운용계획안 수립에 반영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민연금기금#국민연금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