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폴더블폰 대전 2라운드…삼성, 100만원대 중반 가격 승부수

음영태 기자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 새 폴더블폰인 '갤럭시Z플립'에 더해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 화웨이 '메이트Xs'까지 폴더블폰이 줄줄이 출시되면서 폴더블폰 대전 2라운드가 개막한다. 삼성전자는 가격을 대폭 낮춘 제품으로 시장 공략을 가속해 폴더블폰 대중화를 이룬다는 계획이다.

23일 외신과 업계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월 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20 시리즈와 함께 새 클램셸(조개껍질) 디자인의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을 공개한다.

갤럭시Z 플립은 작년 출시된 갤럭시 폴드보다 디스플레이를 소형화하고 일부 사양을 낮춰 가격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갤럭시Z 플립은 펼쳤을 때 6.7인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접었을 때는 시간과 날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알림창이 있다. 갤럭시 폴드가 디스플레이에 플라스틱 일종인 폴리이미드(PI)를 사용한 것과 달리 초박형 유리(UTG)를 적용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구체적인 사양 면에서는 갤럭시S20 시리즈가 스냅드래곤 865 프로세서를 탑재하는 것과 달리, 갤럭시Z플립은 이전 세대인 855 프로세서를 탑재할 것으로 보인다.

후면에는 1천200만 화소 카메라, 전면에는 1천 화소 카메라를 탑재한다. 후면 1억800만 화소 등 4개 카메라가 적용되는 갤럭시S20 시리즈와 비교하면 간소한 구성이다.

배터리 용량은 3천300mAh로, 색상은 블랙, 퍼플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갤럭시 폴드가 국내 5G 모델로만 출시된 것과 달리 갤럭시Z 플립은 LTE 모델로만 나온다.

가격은 100만원대 중반으로, 239만8천원이었던 갤럭시 폴드보다 100만원 정도 저렴해질 전망이다. 갤럭시S20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보다 저렴하고, 경쟁작인 모토로라 레이저 폴더블폰과 비교해도 가격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아직 논의 중이지만 국내 출시 가격은 100만원대 중반 정도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2월 11일 갤럭시Z플립을 공개하고 나면 잇달아 모토로라와 화웨이 제품도 출시돼 폴더블폰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모토로라는 작년 말 공개한 레이저 폴더블폰의 미국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 제품은 예전 모토로라 플립폰을 본뜬 클램셸 디자인 폴더블폰으로, 펼쳤을 때는 6.2인치 일반 스마트폰이고, 접었을 때는 알림을 확인할 수 있는 2.7인치 외부 디스플레이가 달렸다. 폼팩터가 비슷해 삼성전자 갤럭시Z 플립의 가장 큰 경쟁작이다.

당초 이달 출시 예정이었지만, 미뤄져 2∼3월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중급기기에 쓰이는 스냅드래곤 710 프로세서에 1천600만 화소 카메라를 달았다. 가격은 1천500달러(약 175만원)다.

화웨이는 2월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전시회 'MWC 2020'에서 자사 폴더블폰 '메이트X'의 후속작인 '메이트Xs'를 공개할 예정이다.

외신 등에 따르면 이 제품은 펼쳤을 때 8인치인 메이트X와 거의 비슷한 폼팩터·사양을 유지하면서 내구성을 보완하고 가격을 낮춘 제품이 될 전망이다. 메이트X는 작년 11월 중국에만 출시됐으며, 가격은 1만6천999위안(약 283만원)이었다.

모토로라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 ‘제미나이 CLI’ 발표…AI 활용 방식 전환점 되나

구글이 25일(현지시간) 새로운 인공지능(AI) 도구 ‘제미나이 CLI(Command Line Interface)’를 공개했다. 이번 발표는 AI 활용 환경을 그래픽 인터페이스 중심에서 텍스트 기반으로 넓히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개발자뿐 아니라 산업 전반의 생산성과 접근성 변화가 예상된다.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이건 못 본 걸로…” 카톡, 스포방지 기능 도입

카카오톡이 대화방 내 메시지를 가려 원하는 시점에만 열람할 수 있는 ‘스포방지 기능’을 도입했다. 콘텐츠 소비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스포일러(결말 누설)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 번지자, 국내 대표 메신저가 직접 해결사로 나섰다. 이번 기능은 OTT·웹툰 중심의 콘텐츠 이용 패턴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출시일 1시간만에 5만명대 동시접속

국내 게임사 시프트업이 개발한 3D 액션 게임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이 출시 1시간여만에 전세계 동시 접속자 수 5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12일 PC 게임 플랫폼 스팀 통계 사이트 스팀DB에 따르면 스텔라 블레이드 PC 버전은 이날 오전 7시 출시 직후 1시간만에 약 5만7000명의 최대 동시 접속자를 기록했다.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챗GPT 오류 해결 조치 중…일부 서비스 접근불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인공지능(AI) 챗봇인 오픈AI의 챗GPT에서 10일(현지시간) 일부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2시(서부 9일 밤 11시)께부터 챗GPT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서비스 장애는 7시간 이상 동안 지속됐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장애는 확대돼 2000건에 가까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애플 운영체제 10월부터 'iOS26' 통일

아이폰 등 애플 기기에 탑재되는 운영체제가 12년 만에 확 바뀌고 반투명한 디자인이 도입된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올해 가을부터 새롭게 업데이트되는 소프트웨어를 발표했다.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베데스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한국 제외 논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게임 자회사 베데스다가 신작 ‘엘더스크롤: 오블리비언 리마스터’를 전 세계 동시 출시했지만, 한국 서비스가 제외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23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MS는 공식 채널을 통해 오블리비언 리마스터 버전을 발표했으나 배급 지역 목록에서 한국이 빠졌다. 국내 게이머들은 “한국은 언제나 후순위”라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가격 확정

닌텐도 스위치 2 출시일과 가격이 확정됐다. 닌텐도는 2일(한국시간) 온라인 쇼케이스 '닌텐도 다이렉트'를 열고 '닌텐도 스위치 2' 출시 일정을 6월5일로 확정했다. 또한 일본 지역 계정만 일본어로 사용 가능한 일본 전용판 가격은 4만9980엔(약 50만원), 일본 이외 지역에서 사용 가능한 다국어판은 6만9980엔(약 68만원)으로 책정했다.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 인텔리전스, 한국어 지원 공식화…챗GPT 연동 선택 기능 추가

애플이 자사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에 한국어 지원을 공식 추가하며 글로벌 AI 경쟁 구도가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2일(현지시간) 공개된 신기능에는 오픈AI의 챗GPT를 음성비서 시리(Siri)와 연동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사용자 선택에 따라 대화형 답변을 받을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