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한 폐렴'은 일반 폐렴과 달라요?…"감기와 비슷한 증상"

우한 폐렴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두번째 환자가 발생하면서 일반적인 폐렴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에 관심이 쏠린다.

25일 전문가들에 따르면 우한 폐렴은 증상만으로 일반 폐렴과 구분하기 어렵다. 두 질환 모두 발열과 기침, 호흡곤란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감기로 착각하기 쉽다.

전날 발생한 두번째 환자도 초기에는 목감기 증상을 보였다. 이 환자는 22일 입국 당시 인후통 증상을 보여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됐다. 당시 격리 조치를 하는 조사대상 유증상자로 분류하지 않은 까닭은 증상이 경미했기 때문이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첫번째 환자 역시 처음에는 증상을 감기로 오해했다. 국내에 입국하기 전날 오한, 근육통 등을 겪었고, 중국 현지 병원에서 감기 진단을 받았다. 이밖에 중국에서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도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초기에는 오한 등 증세가 있어 감기로 알았다고 밝혔다.

폐렴 자체는 세균이나 바이러스, 곰팡이 등이 폐로 들어가 폐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감기나 독감 등이 오래가면서 합병증으로 폐렴이 나타나기도 한다.

초기엔 폐의 정상적인 방어기능이 저하되면서 기침, 가래, 고열 등이 나타난다. 병이 진행되면 객담(가래)을 동반한 기침, 숨을 쉴 때 나타나는 가슴 통증,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우한 폐렴도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발열과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대표적이다. 발열로 인한 오한, 근육통 등을 호소하기도 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우리 몸이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들이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환자 대부분에서는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4명 중 1명꼴로 심각한 증상이 나타난다. 사망자 대부분은 고혈압, 당뇨병, 심혈관 질환 등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였다.

이처럼 우한 폐렴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기 때문에 해외여행력과 같은 역학적 특성으로 환자를 선별해야 한다. 현재로서는 우한을 방문했는지가 의심환자를 거르는 전제조건이다.

박혜경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생물테러총괄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증상만으로 일반 폐렴이나 감기와 구별하기 어렵다"며 "중국 우한시를 방문한 적이 있는지 '여행력'을 확인해 감염 가능성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한 폐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우한시를 방문한 이후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질본 콜센터(1339)로 신고해야 한다"며 "의료기관에서도 의심환자에 대해 여행력 확인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우한폐렴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