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우한 전세기 1대 오늘 밤 지연 출발…300여명 수송

윤근일 기자

우한 폐렴'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과 인근 지역 체류 한국인을 국내로 데려오기 위한 전세기가 당초 예정보다 다소 지연돼 30일 밤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날 전세기 2대를 띄울 예정이었지만, 1대로 줄어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당초 운항하려던 임시항공편 일정에 변경이 생겨 주우한총영사관에서 탑승 예정이던 우리 국민들에게 긴급 공지를 했다"면서 "외교부는 변경된 스케줄에 따라 우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이 최대한 조속히 귀국할 수 있도록 중국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초 이날 오전 10시와 정오에 인천공항에서 각각 1대씩 모두 2대의 전세기가 우한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초 예정됐던 시간보다는 늦어지겠지만 오늘 출발하는 것은 확실시된다"면서 "오늘 밤 출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전세기 운항이 2대에서 1대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우한교민

정부는 이 경우에도 당초 이날 2대에 나눠 데려오려 했던 300여명의 인원을 1대에 모두 수송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짜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간격을 두고 앉으려 했지만, 붙어 앉으면 1대에 모두 탑승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계획이 변경된 것은 중국과의 협의가 원만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미국도 수차례 전세기 운항 계획이 바뀌었다"면서 한국만 특별히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니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일본도 당초 2대의 전세기를 한꺼번에 투입하려 했지만, 중국 측의 반대로 1대를 순차 운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으로 비춰볼 때, 중국 당국이 외국에서 전세기를 대거 투입해 '엑소더스(대탈출)'가 빚어지는 모양새는 피하려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일본 등 외국에서 투입하는 전세기가 대부분 야간을 이용해 우한을 오가고 있는 것도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우한 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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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폐렴#신종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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