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중국인 유학생의 입국을 앞두고 우한폐렴의 확산 우려에 대학가에 비상이 걸렸다. 국내 대학에 7만명이 넘는 중국인 유학생이 재학하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 2월이 캠퍼스 내에 우한 폐렴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부는 커져가는 우한폐렴 확산 우려에 대학들에 졸업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OT) 등의 행사를 연기하거나 취소하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29일 오후 대학 학생처장과 국제처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대책 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주로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대학에 “비상관리체계를 가동해 교육부와 24시간 긴밀히 소통해달라”고 요청했다. 교육부는 2월 중순부터 대학에서 진행하는 졸업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수련회 등을 연기 또는 철회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한국 입국이 불가능한 우한 지역 학생들이 수업 부족으로 학위를 취득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사일정을 조정할 방침이다.
유학생들이 이용하는 대학 국제관이나 기숙사에 대한 방역에 힘쓰는 한편 중국 전역에서 입국한 학생들에 대해서는 주기적인 건강 점검을 하도록 요청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중국 유학이 취소되거나 자가격리를 하는 학생 중에 국가장학금을 제대로 신청하지 못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별도 해결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은 2019년 기준 7만1067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44.4%를 차지한다. 중국인 유학생이 많은 대학은 경희대3839명, 성균관대 3330명, 중앙대 3199명 등 대부분이 서울 소재 대학들이다.
중국 정부가 춘절 연휴를 2월 2일까지로 연장함에 따라 2월 초부터 명절을 보내고 돌아오는 유학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다음달이 캠퍼스내 우한폐렴 확산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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