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민주, 비례연합정당 결정...“원내1당 뺏길 수 없어" 심리 컸나

윤근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범여권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에 참여하기로 결론지었다. 민주당은 지난 12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24시간 동안 권리당원 모바일 투표를 진행한 결과, 74.1%가 비례연합정당 참여에 찬성했다고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전체 권리당원 78만9천868명 가운데 24만1천559명(30%)이 투표에 참여해 74.1%(17만9천96명)가 찬성했고 25.9%(6만2천463명)가 반대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74%면 사실상 압도적인 지지로 권리당원들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정의당·민생당·미래당·녹색당 등 범진보 진영 원내·외 정당과 본격적인 협의에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외곽의 연합정당 추진 세력이 '정치개혁연합'(가칭), '시민을 위하여'(가칭), 열린민주당 등으로 나뉘어 있는 만큼 이들과 함께 연합정당의 틀을 통합하는 작업에도 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4·15 총선 후보 등록 마감일이 오는 26∼27일이므로 앞으로 약 2주 안에 비례연합정당 창당, 민주당의 비례 후보 파견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민주당은 지난달 말 진보·개혁진영 시민단체들이 추진하는 '정치개혁연합', '시민을 위하여'(가칭) 등에서 제안을 받고 참여 여부를 본격적으로 검토해왔다.

내부적으로 비례연합정당 없이 선거를 치를 경우 비례의석 47석 가운데 미래한국당이 최소 25석을 차지하고 민주당은 6∼7석, 정의당은 9석을 차지할 것이란 자체 분석(민주연구원 보고서)도 나왔다.

그러나 민주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에 참여한 당사자로서 '꼼수'를 사용하는데 대한 비판여론이 대두됐고, 총선을 앞두고 중도층 표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명분'과 '실리'를 모두 잃을 수 있다는 당내 반대 여론도 적지 않게 표출됐다.

이에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거쳐 전당원 투표를 실시해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했다.

이해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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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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