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산 비 피해상황, 3명 사망·이재민 59명 발생…내일까지 200mm이상 비 예보

김미라 기자

부산 비 피해상황, 3명 사망·이재민 59명 발생

부산에 시간당 8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고 만조시간까지 겹치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4일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 밤부터 해운대 211㎜를 비롯해 기장 204㎜, 동래 191㎜, 중구 176㎜, 사하 172㎜ 북항 164㎜, 영도 142㎜, 금정구 136㎜ 등 부산 전역에 물 폭탄이 쏟아졌다.

사하구의 경우는 시간당 86㎜의 장대비가 단시간에 쏟아졌고, 해운대 84.5㎜, 중구 81.6㎜, 남구 78.5㎜, 북항 69㎜ 등 기록적인 시간당 강우량을 보였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날 내린 집중호우는 시간당 강수량이 1920년 이래 10번째로 많았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10시18분경 동구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차량 7대가 불어난 물에 순식간에 잠겼고,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3명이 안타깝게 숨졌다.

당시 차량 6대에 있던 9명은 차를 빠져 나왔지만, 갑자기 불어난 물에 길이 175m의 지하차도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하차도에는 분당 20∼30t의 물을 빼내는 배수펌프가 있었지만 물을 빼내기엔 역부족이었다.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
▲ 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부산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소방대원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 부산경찰청 제공

119 구조대원이 도착해 이들을 차례로 구조했으나 익수 상태에서 발견된 60대 추정 남성과 30대 추정 여성은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이어 5시간 뒤인 24일 오전 3시 20분께는 초량 제1지하차도에서 119 구조대원이 배수작업을 벌이다가 숨진 50대 남성을 추가로 발견했다.

또한 부산시가 집계한 피해 통계를 보면, 폭우에 발생한 이재민은 동구가 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영구 8명, 남구 6명, 기장군·중구 각각 1명씩 총 59명에 이르렀다. 이날 부산 곳곳에서 침수된 차량은 141대에 달했다.

24일 오전 5시 기준으로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총 209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23일 오후 8시를 기해 부산에 내려진 호우경보는 24일 오전 0시 30분 해제됐다. 하지만 기상청은 24일 새벽까지 시간당 50∼90㎜ 내외, 25일까지 2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부산#장마##폭우#홍수

관련 기사

전국 비 피해상황, 전국서 4명 사망·195명 대피…부산 내일까지 200mm이상 비 예보

전국 비 피해상황, 전국서 4명 사망·195명 대피…부산 내일까지 200mm이상 비 예보

23일과 24일 전국에서 비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집계된 호우 관련 사망자는 모두 4명이다. 침수 등으로 긴급 대피한 인원은 195명, 구조된 인원은 51명으로 집계됐다. 주택 등 사유시설 침수는 289곳으로 집계됐다. 부산이 162곳으로 가장 많고, 경북 70곳, 인천 27곳, 울산 21곳, 경기 9곳 등이다.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1명…항만감염·조용한 전파 등 우려(종합)

[코로나19 발생현황] 신규 확진자 41명…항만감염·조용한 전파 등 우려(종합)

오늘(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의 코로나19 발생현황 집계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가 41명 발생해 총 누적 확진자수는 1만3979명이 됐다. 코로나19 발생현황을 감염 경로별로 분류하면 지역발생이 28명, 해외유입이 13명이다. 부산항에서 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한 것을 비롯, 무증상 해외입국자 및 '조용한 전파' 등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부산항 코로나 확진자 총 78명…러시아 선원 32명 신규 확진

부산항 코로나 확진자 총 78명…러시아 선원 32명 신규 확진

부산항 코로나 확진자가 총 78명으로 늘어나면서 항만 감염 공포가 일고 있다. 24일 부산 국립검역소에 따르면, 지난 8일 부산항 북항 신선대부두에 입항했던 러시아 어선 P호(7733t) 승선원 94명을 전수 검사한 결과 3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32명 중 유증상자는 6명이며, 26명은 무증상 감염인 것으로 검역소 측은 파악했다. 나머지 선원 62명은 음성이 나왔다.

경남 코로나 확진자 2명 신규 확진…무증상 해외입국

경남 코로나 확진자 2명 신규 확진…무증상 해외입국

경남에서 해외 입국 내국인과 외국인 등 2명이 신규 코로나 확진자로 분류됐다. 24일 경남도의 코로나 확진자 현황에 따르면, 김해 거주 30대 남성(경남 153번)과 양산에 거주지를 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40대 여성(경남 154번)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중국 홍수 지속…'중국 댐 붕괴' 안후이성, 굴착기 밀어넣기로도 역부족

중국 홍수 지속…'중국 댐 붕괴' 안후이성, 굴착기 밀어넣기로도 역부족

중국에서 폭우가 지속됨에 따라, 홍수 피해도 커지고 있다. 23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1일 장마철 시작 후 홍수로 장시·안후이·후베이성 등 27개 지역에서 4552만3000명의 수재민이 발생하고 142명이 사망·실종됐다. 또 가옥 3만5천채가 붕괴하는 등 직접적인 경제손실액은 1160억5000만위안(약 19조8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폭우 피해지역 상황, 현지 기업 통해 들어보니

중국 폭우 피해지역 상황, 현지 기업 통해 들어보니

중국에서 지난달부터 계속되고 있는 폭우로 인해 피해 지역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23일 중국 헝통(Hengtong)그룹은 홍수 관리와 관련된 긴급통신시스템의 복구를 위해 48시간 이내에 장시성에 1000km에 달하는 광섬유 케이블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중국 홍수 피해 지역 확산…우한시 등 후베이성 수재민 1300만명, 싼샤댐 붕괴 우려도

중국 홍수 피해 지역 확산…우한시 등 후베이성 수재민 1300만명, 싼샤댐 붕괴 우려도

지난달부터 계속되고 있는 중국 홍수의 피해 지역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중국 현지매체인 후베이(湖北)일보에 따르면, 강수량이 늘어난 지난 5월부터 이달 21일 오전 8시(현지시간)까지 후베이성에서 각종 자연재해로 피해를 본 사람은 1354만여명에 이른다. 지난 13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홍수 피해 중간 집계에 따르면, 중국 31개 성·자치구·직할시 중 27곳이 홍수 피해를 입고 있다. 141명의 사망·실종자와 이재민 3873만명이 발생했으며, 경제적 손실도 860억 위안(약 15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됐다.

시서스 분말 해외직구 식약처 우려 현실화…쇳가루 검출

시서스 분말 해외직구 식약처 우려 현실화…쇳가루 검출

'시서스 분말'이라는 다이어트 식품이 지난해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해외직구 제품 2종에서 기준치의 20배가 넘는 쇳가루가 검출돼 주의가 요구된다. 23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민사단)에 따르면, 'Herbal Hills' 상표의 '인도산 유기농 시서스 분말' 제품에서 kg당 235mg, 'Ayurveda Shree' 상표의 유기농 시서스 분말 제품에서 kg당 242mg의 금속성 이물이 각각 검출됐다. 기준치는 kg당 10mg 미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