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지자체 면접비 지원 등장했지만 기업의 면접비 지급은 먼걸음

윤근일 기자

경기도, 전국 최초 공무원 면접 비용 실비지원 계획

면접비 지급 기업은 10곳 중 3곳에 그쳐

취준생 68.2% "면접준비비용 부담"

경기도가 공무원 면접시험 응시자에게 청년면접수당 준하는 금액(5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공무원 시험 면접비용을 실비지원하는 곳은 경기도가 전국 최초다.

경기도는 만 18세~39세 이하 미취업 면접응시생에게 면접비를 지급하는 청년면접수당은 제도를 시행 중이다.

반면 공무원 면접시험 실비 지원은 연령에 제한이 없고 도정을 위해 일할 인력을 채용하는 시험임을 고려해 면접시험에 참가하는 모든 대상에게 면접실비를 지급한다는 점이 다르다. 이에 경기도는 별도의 조례를 제정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면접실비는 도내 거주 응시생에게는 지역화폐를 타지역 응시생에게는 현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대신 경기도 청년면접수당과 고용노동부 실업급여, 구직활동 지원금 등 기존 지원과 중복 수령은 불가하다.

경기도는 자세한 내용을 추후 면접시험 시행계획 공고문에 안내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구직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도의 면접비용 지원 정책들을 통해 취업준비생들을 배려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더욱 확산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해 9월 25개 산하 공공기관에 채용 면접 응시자 전원을 대상으로 직종, 직렬 구분 없이 면접비를 지급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경기도청

◆ 면접비 지급 기업 10곳 중 3곳에 불과.... 면접비 지급액도 줄어

이런 가운데 면접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10곳 중 3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지난해 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면접비 지급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면접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27.8%에 불과했다.

면접자에게 제공하는 면접비는 평균 3만원으로 집계됐다. 사람인의 지난해 조사 결과인 3만 3천원 보다도 3천원 적었다.

사람인 측은 "구직자들이 면접을 보기 위해서 교통비 등 지출해야 할 비용이 적지 않다"며 " 현재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는 기업 중 83.4%는 앞으로도 면접비를 지급할 계획이 없다고 답해, 구직자들의 면접 지출 부담 완화는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람인이 지난해 구직자 1,526명을 대상으로 면접비용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중 68.2%가 면접 준비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면접비용이 부담돼 면접을 포기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도 32%나 있었다.

한편 최근 국회에서는 면접비 지급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채용 절차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발의됐다.

면접비 경기도 기업 설문조사  사람인 취업 고용 노동 아르바이트 알바 면접
사람인 제공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면접비#경기도#사람인#설문조사#채용#고용#노동#취준생#취업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민주화의 상징이자 당의 큰 별이 지셨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는 23일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제기를 예고하면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발언을 인용한 것과 관련, "전체적 발언 맥락과 무관한 자의적 편집과 의도적 왜곡"이라고 정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