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일하고 싶은 비경제활동인구 400만명 육박 '역대 최다'

음영태 기자

향후 1년 이내에 일을 시작하고 싶어 하는 비경제활동인구가 400만명에 육박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취업을 위해 학원에 다니는 등 취업 준비 중인 사람도 87만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20대 취업·창업 희망자 122만명…60세 이상도 83만명

4일 통계청이 발표한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비경제활동인구는 올해 8월 기준 399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8만7000명(2.2%) 늘었다.

이는 비경제활동인구 특성별 조사가 시작된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1년 내 취업·창업 희망자 비중도 23.8%로 작년 동월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가운데 아예 일할 의사나 능력이 없어 일하지 않는 사람을 뜻하는데, 이들이 취업하거나 실제 구직활동을 시작하면 경제활동인구로 옮겨가게 된다.

연령별로 보면 20대 취업·창업 희망자가 122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다.

60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일하고 싶어 하는 사람도 83만2000명에 달했다.

이외 30대(67만9000명), 40대(58만1000명), 50대(61만3000명) 등이었다.

전체 1년 내 취업·창업 희망자 가운데 구체적인 활동 계획이 있는 사람은 267만7000명(67.0%)으로 집계됐다.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주된 이유로는 생활비·용돈을 벌려고(72.0%), 자기 계발·자아 발전을 위해(17.7%), 지식이나 기술을 활용하려고(5.4%) 등이 꼽혔다.

반대로 취업이나 창업을 희망하지 않는 이유는 가사(26.7%), 학업·진학 준비(23.1%), 연로(19.8%)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은 가사 때문에 취업·창업을 희망하지 않는 경우가 39.3%에 달했다.

취업
[연합뉴스 제공]

▲비경제활동인구 1년새 10만6000명 줄어…쉬는 인구 240만명

올해 8월 기준 전체 비경제활동인구는 1675만8000명으로 작년 동월 대비 10만6000명 감소했다.

15세 이상 인구 중 비경제활동인구가 차지하는 비중도 37.2%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고용시장이 조금씩 회복하는 흐름을 보이면서 일을 하거나 일하고자 하는 사람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 준비나 가사, 육아 등을 하지 않고 그냥 쉰 사람은 240만4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8000명 감소했다.

취업을 위해 학원에 다니는 등 실제 취업 준비를 한 사람은 87만4000명으로 관련 통계 조회가 가능한 2003년 이래 동월 기준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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