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슈인 문답]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김동렬 기자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썸네일용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이슈를 문답 형식으로 알아보는 '이슈인 문답'입니다.

환경부가 탄소중립위원회 및 17개 정부 부처, 지자체와 합동으로 6일부터 10일까지 '탄소중립 주간'을 운영합니다.

'2050 탄소중립 목표 선언' 1주년을 맞아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사회 실현의 중요성과 절실함을 알리고,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는 문화가 사회 전체로 확산하는 계기로 삼기 위한 것인데요.

이러한 가운데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활동인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가 포털 검색어에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관련 내용을 정리해 봅니다. <편집자 주>

◆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란 무엇인가?

탄소중립을 위한 생활 실천 방법 중 하나로, 스팸이나 상업성 광고 등과 같은 불필요한 이메일을 삭제하자는 캠페인입니다.

불필요한 이메일 저장 데이터가 증가할수록 이를 보관하거나 처리하는 데이터 센터 및 전력 소비가 늘고, 이산화탄소(CO2) 발생도 증가한다는 것인데요. 데이터 센터는 서버와 네트워크 설비, 컴퓨터 등을 갖추고 있어, 열을 식히기 위한 냉방설비와 IT 장비 가동 등에 따라 많은 양의 전력을 소모합니다.

캠페인에 따르면 이메일 한 통은 약 4g의 온실가스를 배출합니다. 이에 환경부는 불필요한 메일은 완전히 삭제하고, 광고성 스팸메일은 차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절전모드'나 '밝기 조절'로 화면 밝기를 낮게 설정하고, 동영상은 스트리밍보다 와이파이 환경에서 직접 내려받아서 시청하는 방법도 제시됐습니다.

디지털 탄소 다이어트

◆ 디지털은 '굴뚝 없는 산업'이라는 인식이 있다 보니 잘 와닿지 않는 느낌인데

네, 그렇다 보니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량을 뜻하는 '디지털 탄소 발자국'이라는 개념이 나왔는데요. 2040년에는 디지털 탄소 발자국의 비율이 전체 탄소 발자국 중 14%를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메일은 1통에 4g, 전화 통화는 1분에 3.6g, 동영상 시청은 10분에 1g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킵니다. 기기 충전, 인터넷 사용, 데이터 소비, 대기전력 등 기기를 사용하는 전 과정에서 탄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특히 전 세계에서 삭제되지 않은 스팸메일로 인해 매년 330억 kw의 전기가 소모되며 약 1700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이에 프랑스 환경에너지관리청은 불필요한 이메일을 10%만 줄여도 매년 약 1톤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는 농구장 2개 면적에 나무 36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 오늘 스팸 메일을 지우면 당장 어떤 효과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

기후변화라는 위기를 막기 위한 핵심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이고, 이를 위해 도입된 것 중에 탄소배출권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는 종량제 쓰레기봉투를 생각하면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탄소배출권을 모든 나라가 사서 이산화탄소를 그만큼만 배출하고, 추가 배출 시에는 돈을 더 내도록 하는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탄소배출권 거래소인 유럽기후거래소에서 12월 21일 만기 탄소배출권 선물 가격은 6일(현지시간) 톤당 78.75유로입니다. 이산화탄소(CO2) 1톤을 배출하려면 78.75유로, 우리 돈으로 약 10만 원이니 1g당으로는 100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메일 1통이 4g의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이를 삭제하면 400원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1MB당 14g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요, 스팸메일 비우기 한 번으로 5400원을 아낄 수 있겠습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디지털탄소다이어트#이슈인문답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민주화의 상징이자 당의 큰 별이 지셨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는 23일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제기를 예고하면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발언을 인용한 것과 관련, "전체적 발언 맥락과 무관한 자의적 편집과 의도적 왜곡"이라고 정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