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민주 비대위원장에 4선 우상호 "중량감·중립적 리더십 기대"

김영 기자

6·1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의 수습과 쇄신을 이끌 새 비상대책위원장에 4선 중진 우상호 의원이 선임됐다.

민주당은 이날 의원총회를 열고 우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추인했다고 신현영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신 대변인은 "당내 인사가 좋겠다는 의견이 있었고, 현역 의원이 (낫다는 의견이) 좀 더 우세했다"며 "중진급의 중량감과, 우 의원의 경우 국회의원 선거 불출마 선언을 한 만큼 중립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분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메시지 등에서 전달력 있게 비대위원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해서 의총에서 이견 없이 동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이 우 의원을 추천했고, 이에 의원들이 사실상 만장일치로 동의했다는 설명이다.

대선과 지방선거 연패 이후 분출하는 책임론 속에 혼란에 빠진 당을 수습하기 위해서는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중진급이 역할을 해야 한다는 데 공감을 이룬 것으로 풀이된다.

우 의원은 당내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의 대표 주자로 꼽히지만 계파색이 짙지 않고 두루 신망이 높은 화합형으로 평가받는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제공]

당내 86그룹 중에서 가장 먼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국회의장 당내 경선에 참여했다 김진표 의원에게 패한 바 있다.

다만 지난 대선에서 선대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아 선거전을 총지휘했다는 점에서 '대선에 책임 있는 인사가 대선 평가를 하는 비대위원장을 맡는 것이 옳으냐'는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신 대변인은 "대선 이후 책임지고 곧바로 사퇴하시고 그간 (잠행하는) 생활을 하셨다"며 "당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있고, 중진의원으로서 치우치지 않는 분으로서 차기 지도부 구성이나 대선·지선 평가를 객관적으로 할 분"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원으로는 초선의원 대표로 이용우 의원, 재선 대표로 박재호 의원, 3선 대표로 환경부 장관 출신의 한정애 의원이 참여한다.

원외 인사로는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이 비대위에 포함됐다. 당연직으로 참여하는 박홍근 원내대표를 포함해 총 6명의 비대위가 꾸려진 것이다.

민주당은 이번 주 내에 이런 내용의 비대위 구성안을 당무위원회와 중앙위원회에 안건으로 올려 최종 추인을 받을 계획이다.

신 대변인은 "구성이 완료된 것은 아니고, 청년·여성 몫 비대위원은 추후 비대위 내에서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며 "매주 의총을 하면서 당에서 수시로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앞으로 어떻게 거듭날지 의견을 모으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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