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9월 생산·소비·투자 4개월만에 '플러스'

음영태 기자

9월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늘었다. 산업활동을 보여주는 3가지 지표가 일제히 '플러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 이후 4개월 만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전(全)산업 생산(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 지수는 113.1(2020년=100)로 전월보다 1.1%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생산지표의 양대 축인 광공업과 서비스업뿐만 아니라, 건설업·공공행정까지 생산 부문 4대 업종이 모두 '플러스'를 기록했다.

특히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뚜렷해졌다. 지난 7월 2.5% 감소했던 반도체 생산은 8월 13.5% 증가한 데 이어, 9월에도 12.9% 늘었다. 반도체 생산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보인 것은 지난 2009년 1~2월 이후로 14년7개월 만이다.

작년 동월 대비로도 9월 반도체 생산은 23.7% 증가했다. 지난해 6월(24.9%) 이후 가장 큰 증가 폭이다. 가중치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광공업 생산이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증가
▲ 반도체 수출증가. [연합뉴스 제공]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4% 소폭 증가했다. 예술·스포츠·여가(-4.2%), 정보통신(-0.7%) 등에서 생산이 줄었으나 도소매(1.7%), 숙박·음식점(2.4%) 등은 늘었다. 건설업은 2.5%, 공공행정은 2.3% 각각 늘었다.

소매 판매는 음식료품과 화장품 등에서 판매가 늘어 전월보다 0.2% 늘었다. 7월(-3.2%)과 8월(-0.3%) 두 달 연속으로 감소하다가 3개월 만에 증가 전환된 것이다.

설비투자는 기계류(7.3%)와 운송장비(12.6%) 투자가 늘면서 전월보다 8.7% 증가했지만, 이 역시 작년 동월대비로는 5.7%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토목 부분이 큰 폭 개선되면서 2.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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