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37·흥국생명)이 우승 트로피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고,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흥국생명은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5차전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2(26-24 26-24 24-26 23-25 15-13)로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로 우승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리하며 통합우승을 일궜다.
이날 김연경은 팀 내 최다인 34점을 올렸다. 허벅지, 무릎 통증에 시달리면서도 몸을 날리며 상대 공격도 막아냈다. 특히 5세트 13-12, 14-13에서 펼친 혼신의 수비는 이날 활약의 백미였다.
챔피언결정전 MVP 투표에서 김연경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를 독식해 2018-2019시즌 이재영(흥국생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만장일치 챔프전 MVP에 선정됐다.
2005-2006, 2006-2007, 2008-2009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고, 세 번 모두 시리즈 MVP에 올랐던 김연경은 2020-2021, 2022-2023, 2023-2024시즌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16년 만에 V리그 챔피언 트로피를 번쩍 들었다.
김연경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은퇴한다"며 "오늘 마지막 경기에서의 내 모습을 팬들이 기억해주셨으면 좋겠다. 정상에서 은퇴하게 돼 정말 좋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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