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현 스님,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맞아 설법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은 중생의 가장 큰 장애”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양력 5월 2일)을 맞아 인천공항 경찰단 법당에서 봉축 법회가 봉행 됐다. 이날 법회에는 열린선원장, 평택 보국사 주지, 일본 나가노 금강사 주지인 법현 스님이 초청돼 봉축 설법을 펼쳤다.
법현 스님은 설법에서 “부처님께서 태어나자마자 천상천하유아독존을 선언하시며 괴로움의 씨앗이 사라졌음을 말씀하셨다”며 “오늘날에도 부처님 가르침은 우리 마음속의 고통과 혼란을 씻어내는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스님은 이어 “예전에는 화장지가 귀해 마른 똥막대기를 사용했듯, 오늘날에는 부처님 법으로 마음의 찌꺼기를 씻어내야 한다”며 “슬기롭고 사랑스럽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진정한 불자의 삶”이라고 설파했다.
한국 불교의 특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법현 스님은 “한국 불교는 과거불인 가섭불의 수행지를 간직하고 있으며, 순교 성자인 이차돈을 통해 깊은 신앙심을 보여줬다”며 “이는 한국 불교가 인도나 중국보다도 빠르게 불법을 받아들인 증거”라고 설명했다. 또 “단군 신앙처럼 원형 신앙이 강하게 존재했던 것도 한국 불교 발전의 중요한 기반”이라고 덧붙였다.
현대 사회에 맞춘 불교 실천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법현 스님은 “탐욕과 분노, 어리석음은 중생의 가장 큰 장애”라며 “특히 어리석음이 가장 큰 해악이며, 이는 현대 철학자들이 주목한 주제이기도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두가 전생의 부모와 형제였음을 아는 자는 결코, 분노하지 않는다”며 불교적 관용의 정서를 전했다.
설법 말미에는 “인천국제공항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종교실과 법당이 마련돼 있으며, 이번 법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 열린 뜻깊은 행사”라며 공항경찰단과 경승단 스님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법현 스님은 “지구촌의 관문인 인천공항이 지혜와 자비의 터전이 되길 바라며, 공항 종사자와 가족 모두 부처님의 축복 속에 행복하시길 기원한다”고 법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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