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양화로 풀어낸 동양의 여백… 강영희 초대전 ‘나의 즐거운 여행’

오경숙 기자

 -목동 구구갤러리서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열려
-“작업은 멈추지 않는 즐거운 여행… 자유를 찾아 떠나는 여정”

[강영희 초대전 ‘나의 즐거운 여행’]
[강영희 초대전 ‘나의 즐거운 여행’]
[강영희 작가]
[강영희 작가]

중견 서양화가 강영희가 삶과 예술의 여정을 담은 개인전 <나의 즐거운 여행>을 개최한다. 전시는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18일까지 서울 양천구 구구갤러리에서 열리며, 개막일 오후 4시에는 오프닝 리셉션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강 작가의 22번째 개인전이자, 2024년과 2025년 신작 20여 점을 대거 선보이는 자리다. 특히 ‘나의 즐거운 여행’이라는 전시 제목은 작가 특유의 시적인 제목들과는 또 다른 결의 자유롭고 경쾌한 시선을 보여준다. 강 작가는 이를 통해 예술가로서의 내적 자유, 관념과 습속에서 벗어난 진정한 사유의 공간을 탐색한다.

[생성130 x 162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생성130 x 162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산이 산이 되기까지  60.6 x 72.7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산이 산이 되기까지 60.6 x 72.7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화면에는 유려한 곡선과 강렬한 색채가 흐른다. 대표 연작 <나의 즐거운 여행>(145.5×112cm)은 파랑과 검정의 대비를 통해 물리적 공간이 아닌, 정서적 여정을 암시한다. 강 작가의 회화는 ‘추상의 리듬’ 속에 존재론적 질문을 녹여내며,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넘어선 깊이 있는 감응을 유도한다.

그는 “작업은 내게 멈추지 않는 즐거운 여행”이라며, “백색의 빈 캔버스는 나의 우주이자, 미지의 세계를 향한 항로”라고 말했다. 이어 “그림 앞에 홀로 서기까지, 관념과 욕심을 비우고 진정한 자유를 찾아가는 과정이 곧 나의 예술”이라고 덧붙였다.

[산이 산이 되기까지 91.1 x116.8cm Mixed media on canvas 2024]
[산이 산이 되기까지 91.1 x116.8cm Mixed media on canvas 2024]
[생성  45 x 53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생성 45 x 53cm mixed media on canvas 2025]

전시를 기획한 구구갤러리 구자민 대표는 “8년간 이어온 구구갤러리의 8번째 개인전 작가인 만큼, 강영희 작가는 구구갤러리를 대표하는 화가라 할 수 있다”며, “서양화로 표현된 동양적 여백과 사유는 그의 작품만의 독창적인 지점”이라고 평했다.

강영희 작가는 성신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벨기에 초대전을 비롯한 상하이 아트페어, 화랑미술제, KIAF 등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꾸준히 활약해왔다. 현재는 뉴욕 전시를 위한 대작 작업에 몰두하며 안양 작업실에서 창작에 전념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구구갤러리(서울 양천구 목동중앙서로9길 30)에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구자민 대표(010-5263-6155)/ 이메일(gugugaller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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