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부동산 브리핑] 강남3구 상승폭 '뚝' 고강도 대출 규제 통했나

음영태 기자

7월 부동산 시장은 지난달 고강도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 심리 위축과 거래 관망세가 감지되고 있다.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전주 대비 축소됐으며 지방은 지역별로 보합세 또는 하락세를 유지했다.

지난 10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0.29%로 전주(0.40%) 대비 0.11%p 축소됐다.

부동산
[한국부동산원 제공]

부동산원은 "신축,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일부 선호단지의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부동산 시장 참여자의 관망 추이 심화로 전반적인 매수 문의가 감소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남 3구 서초구(0.65%→0.48%), 강남구(0.73%→0.34%), 송파구(0.75%→0.38%) 등은 상승폭이 전주 대비 절반 가까이 축소됐다.

수도권도 전주 0.17%에서 0.11%로 상승폭이 둔화됐으며 지방(-0.03%)은 전주(-0.02%)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이달 첫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4%)도 전주(0.07%) 대비 0.03% 상승폭이 줄었다.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 제공]

지난달 27일 정부는 갭투자를 사실상 차단하고 실수요자 지원 강화를 목적으로 고강도 대출 규제 방안을 발표했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최대 6억원으로 제한했으며 2주택 이상은 아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1주택자와 무주택자도 6개월 이내에 전입이 의무화된다.

수도권·규제지역 내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도 전면 금지된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등의 영향이 실거래로 반영되기까지 시간차가 존재한다고 분석하며 시장은 정책 발표의 실효성 여부를 지켜보는 분위기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매수자들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있어 매수 타이밍을 관망 중이며 매도자 역시 급매보다 가격을 유지하며 시장을 지켜보며 버티기에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당분간 보합권 정체 흐름이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또한 입주 물량과 실수요 심리가 맞물리는 9월 이사철 이전까지는 대세 전환이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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