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휴가철 소비 활성화 농축산물 최대 40% 할인

음영태 기자

정부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계 식비 부담을 덜기 위한 ‘국산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을 이달 17일부터 3주간 실시한다.

최대 40%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해 전국 유통채널 및 전통시장까지 대상을 확대해 체감 물가를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7일(목)부터 8월 6일(수)까지 3주간에 걸쳐 ‘여름 휴가철 농축산물 할인 지원 사업’을 전국적으로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할인 행사는 국산 농축산물을 대상으로, 전국 1만 2천여 개의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축산물의 경우 7월 진행되는 한우·돼지고기 축산자조금 행사 등과 중복되지 않도록 부위를 달리 지정하여 운영함으로써 소비자가 보다 다양한 품목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수요가 높은 제철 농산물과 일부 축산물 품목을 중심으로 기획되었으며, 참여 유통업체들은 정부 지원 외에도 자체 할인을 의무적으로 병행해야 한다.

농축산물 할인지원 참여업체
농축산물 할인지원 참여업체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최대 40% 할인…1인당 주간 한도 2만 원

소비자들은 행사 기간 중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할 경우, 최대 40%까지 할인된 가격에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다만 주간 개인 한도는 2만 원으로 설정돼 최대한 많은 소비자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되고, 온라인에서는 결제 단계에서 할인 지원 쿠폰을 적용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물가
[연합뉴스 제공]

▲전통시장에도 첫 여름 할인 행사…온누리상품권 환급

정부는 이번 행사에서 전통시장까지 할인 지원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주로 명절에만 운영되던 현장 환급형 할인 행사를 여름철에도 도입해, 전국 130개 전통시장에서 100억 원 규모로 시행한다.

이 행사는 다음달 4일부터 9일까지 6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소비자는 국산 농축산물 구매 후 영수증을 환급부스에 제출하고 구매 금액의 30%를 최대 2만 원 한도 내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받을 수 있다.

이는 중소 상인 보호와 전통시장 활성화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여름철 소비 급증…고물가 대응

농식품부는 이번 조치가 방학·휴가철에 급증하는 가계 식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추진되었다고 밝혔다.

홍인기 유통소비정책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농축산물 소비가 집중되는 시기나 물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소비자 지원형 할인정책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할인 정책은 단기적인 소비 진작과 물가 완화에는 긍정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형마트, 온라인쇼핑몰뿐 아니라 전통시장까지 포함한 점은 소비자 접근성과 형평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그러나 행사 종료 후의 가격 복원 가능성, 소비자의 한시적 소비 집중 현상, 유통업체의 마진 압박 등은 한계로 지적된다.

전문가들은 할인 정책과 병행하여 생산자 지원, 유통구조 개선, 소비자 교육 등이 지속 가능한 농축산물 시장 안정화 방안으로 병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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