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취업자 수가 전체적으로 늘었으나 산업과 연령별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 청년층의 고용 지표 부진이 지속되면서 업종과 연령별로 경기 회복에 대한 온도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6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909만1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8만3천 명 증가했다.
이는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지만, 전월(25만 명)보다 증가 폭은 축소된 것이다.
▲제조업·건설업 1년 넘게 감소세
산업별로는 제조업 취업자 수가 8만3천 명 감소(-1.9%)하며, 1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건설업 역시 9만7천 명(-4.7%) 감소하며 1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비록 전월(-10만6천 명)보다는 낙폭이 줄었다. 건설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다는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송준행 통계청 사회통계국 과장은 "제조와 건설업은 최근 계속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건설 경기의 지속적 침체가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제조업 중 펄프 종이, 의류 부문에서 취업자 수가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농림어업은 14만1천 명 줄어 2015년 11월 이후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으며, 이는 4월 한파와 6월 폭우 등 이상기후의 영향이 컸다.
반면 서비스업 중심의 고용은 개선세를 보였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21만6천명·7.2%),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10만2천명·7.3%), 교육서비스업(7만2천명·3.8%) 등에서 증가했다.
부동산업은 5월엔 5만명 감소했으나 지난달엔 6만명(1.2%) 증가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거래가 회복된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분석했다.
내수와 관련이 있는 숙박음식업 취업자는 3만8천명(-1.6%) 감소했지만 전월(-6만7천명)보다는 감소 폭이 줄었다.
도매·소매업 취업자는 1만명 늘어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고령층 증가, 청년층은 감소 지속
20대 취업자 수 감소세가 지속됐다.
연령별로 보면 20대(-15만2천명), 40대(-5만5천명), 50대(-5만3천명) 등에서는 감소했다.
반면, 60대 이상(34만8천명), 30대(11만6천명)에서 취업자 수가 늘었다.
송준행 과장은 "전체적으로 고용률은 상승했으나 연령대별로 청년층에서 지속적으로 고용률이 하락하고 있어 청년층의 어려움은 계속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용률 63.6% 0.1%p 올라…실업률 2.8%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가 31만8천명, 임시근로자가 5만8천명 각각 늘었지만 일용근로자는 6만3천명 줄었다.
비임금근로자를 보면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2만1천명)은 9개월 연속 줄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만5천명 줄었다. 무급가족종사자도 6만4천명 감소했다.
고용률(15세 이상)은 63.6%로 0.1%p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70.3%로 작년보다 0.4%p 상승했다.
다만 15∼29세 청년층의 고용률은 1.0%p 하락한 45.6%를 기록했다. 14개월 연속 하락이다.
실업자는 82만5천명으로 작년보다 3만2천명 줄었다.
실업률은 2.8%로 0.1%p 떨어졌다.
청년층 실업률은 6.1%로 전년 같은 달 대비 0.1%p 하락했다.
취업자와 실업자를 합한 경제활동인구는 2천991만5천명으로 1년 전보다 15만1천명 늘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천582만8천명으로 전년보다 4만2천명 늘었다.
이 가운데 일도 구직활동도 하지 않은 '쉬었음' 인구는 1년 전보다 6만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34만1천명으로 3만2천명 줄었다.
업계에서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한 고용 증가세에도 불구하고, 청년층과 제조·건설업의 고용 부진이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정부가 제조업과 건설업 부문에 대한 지원 강화와 청년층을 겨냥한 고용 확대 정책 등 맞춤형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제언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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