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생산과 소비가 동반 반등했다.
자동차와 반도체 산업의 회복에 이어 의복과 화장품 중심의 내수 개선이 더해지면서 전반적인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만 설비투자의 지속적인 부진과 건설 수주의 감소는 여전히 경기 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8(2020년=100)로 전달보다 1.2% 상승했다.
전산업 생산은 지난 4월 -0.7%, 5월 -1.1%로 두 달 연속 감소하다가 지난달 플러스로 전환했다.
▲전(全)산업 생산, 자동차·반도체 주도로 상승 전환
전산업 생산에서 광공업 건설업, 서비스업, 공공행정 모두 증가했다.
제조업(1.7%) 플러스 전환에 따라 광공업(1.6%)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제조업은 반도체(6.6%), 자동차(4.2%), 금속가공(4.7%) 등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생산 증가 폭이 컸다.
다만 전자부품(-18.9%), 기계장비(-1.8%), 기타운송장비(-2.2%) 등은 감소했다.
최창윤 통계청 서비스업동향 과장은 "전자부품은 글로벌 관세 불활실성으로 전자부품의 전방산업인 스마트폰 부문에서 제조업체들이 물량조절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부품 중 OLED 쪽에서 감소가 컸다"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출하는 전자부품·의약품에서 줄었으나 반도체, 석유정제 등에서 늘어 전월보다 1.8% 증가했다.
자동차는 내수출하의 경우 4.1%, 수출출하의 경우 1.7% 전월보다 늘어 호조를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소매판매액 지수 동반 상승
내수 지표도 모처럼 개선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줄었으나, 금융·보험,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늘어 전월대비 0.5% 증가했다.
재화 소비를 의미하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4.1%), 화장품 등 비내구재(0.3%)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0.5% 늘었다.
지난 3월(-1.0%), 4월(-1.0%), 5월 (-0.1%) 석 달 연속 감소에서 넉 달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1.6%)에서 판매가 줄었지만, 의복 등 준내구재(4.1%), 화장품 등 비내구재(0.3%)에서 판매가 증가했다.
최창윤 과장은 "의복의 경우 이른 더위과 세일 등으로 여름 제품군들이 판매가 증가했으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화장품 구매가 늘었다"라고 설명했다.
▲설비투자 4개월 연속 감소…운송장비 부문 부진
설비투자는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1.7%)에서 투자가 늘었으나 운송장비(-14.8%)에서 줄어 전월보다 3.7% 감소했다.
설비투자가 4개월 연속 감소세는 2018년 2∼6월 이후 7년 만에 처음이다.
최창윤 과장은 "설비투자는 올해 2월 큰 폭으로 반도체제조용 기계 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4개월 연속 감소했다. 그러나 전년동월비로 보면 5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 설비투자가 나쁜 상황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기계류 내수출하는 의료정밀광학(21.4%) 등에서 늘었으나, 기계장비(-8.2%) 등에서 줄어 전년동월대비 5.0% 감소했다.
▲건설 기성 증가세 전환…경기 선행지수 0.2p 상승
건설업 생산을 반영하는 건설기성(불변)은 전월대비 6.7% 증가를 나타내며 4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토목(-2.8%)에서 실적이 줄었지만 건축(10.3%)에서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는 공장·창고 등 건축(3.0%)에서 수주가 늘었으나, 철도·궤도 등 토목(-43.5%) 등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동월대비 13.6% 감소했다.
최창윤 과장은 "지난달 대규모 광역철도 부문 수주에 따른 기저효과로 감소했다. 건설 수주는 향후 건설기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사전적으로 볼 수 있는 지표로 시차가 6~12개월 발생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에 영향을 미칠지 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건설기성은 건축 부문에서 주거용과 비주거용 건축이 늘면서 반등으로 전환했으며 이를 긍정적 부분으로 보고 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1p 하락했다.
앞으로 경기 국면을 예고해 주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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