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역직구 3분기 연속 성장, 화장품이 견인…직구도 10분기째 증가

음영태 기자

국내 온라인쇼핑 시장에서 역직구(해외 직접 판매)와 해외 직접 구매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화장품과 음반·비디오·악기 등이 견조한 수요를 유지하며 K-콘텐츠·K-뷰티의 인기를 다시 입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사업체가 해외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역직구 거래액이 7,388억 원으로 전년 대비 7.5%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6,440억 원 이후 3분기 연속 성장세다.

이와 함께 해외에서 국내로 상품을 구매하는 직구 거래액 역시 2조 1,762억 원으로 5.6% 늘어 10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온라인 판매
[통계청 제공]

▲역직구, 면세점과 화장품이 성장 주도

세부적으로 면세점 판매액이 3,125억 원으로 21.3% 늘며 전체 성장세를 이끌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 4,046억 원 ▶음반·비디오·악기 874억 원 ▶의류·패션 844억 원 순으로 판매됐다.

화장품(6.7%), 음·식료품(49.8%)은 늘었지만, 의류·패션은 -7.6% 감소해 K-뷰티와 K-컬처의 영향력이 패션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중국(3,479억 원)이 최대 시장을 유지했고, 일본(1,768억 원), 미국(1,382억 원)이 뒤를 이었다.

전년 대비 아세안(-27.1%)은 감소했지만, 중국(11.0%), 일본(23.1%), 유럽연합(10.1%) 등 주요 시장은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 대비로는 중국(-5.6%)이 줄었고, 일본(18.7%)과 유럽연합(14.8%)은 늘어 지역별 수요 차별화가 나타났다.

지역별 온라인 해외 판매
[통계청 제공]

▲직구 시장 중국이 주도…미국은 감소세

해외 직구는 중국이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중국으로부터의 구매액은 1조 4,6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0% 증가했다.

일본(6.1% 증가), 아세안(38.0% 증가)도 성장세를 보였지만, 전통적인 직구 시장인 미국은 17.9% 감소하며 부진을 겪었다.

상품군별로는 의류 및 패션 관련 상품(9,645억 원)이 가장 많았고, 생활·자동차용품, 음·식료품 등도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스포츠·레저용품은 21.3% 감소했다.

화장품
[연합뉴스 제공]

▲전체 온라인 쇼핑 성장…배달 플랫폼이 견인

2분기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66조 772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 중 모바일 거래액은 51조 2,458억 원으로 4.1%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특히 음식 서비스(13.9%)와 음·식료품(8.6%)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통계청은 배달 플랫폼 간 경쟁과 신선식품 온라인 구매 수요 증가가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의 여파로 e쿠폰 서비스는 49.5% 급감했다.

6월 한 달간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21조 8,977억 원으로 역대 6월 기준 최대치를 기록했다.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77.8%로 전년 동월 대비 2.1%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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