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정책 톺아보기] 가을·겨울 숙박할인권 80만장, 지역경제 회복 이끌까

김영 기자

비수기 관광 수요 끌어올려 지방경제 살린다

20일부터 시작되는 ‘하반기 숙박세일페스타’는 정부가 비수기 국내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내놓은 핵심 정책이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숙박시설에서 7만 원 이상 예약 시 3만 원, 특별재난지역은 최대 5만 원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관광·숙박업 회복과 지방 경제 활력 제고가 목표다.

숙박세일페스타
▲ 숙박세일페스타. [연합뉴스 제공]

◆ 가을·겨울편 중심의 할인권 배포 계획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가을편(8월 20일10월 30일)과 겨울편(11월 3일12월 7일)을 통해 총 236억 원 규모의 숙박할인권 80만장을 배포한다.

호텔·콘도·펜션 등 등록 숙박시설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온라인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선착순 발급된다. 할인권은 발급일 오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예약·결제를 완료해야 하며, 미사용 시 재발급 가능하다.

특별재난지역에는 7만 원 이상 예약 시 5만 원, 미만 시 3만 원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 비수기 내수 촉진과 재난 피해지역 회복 의도

여름 성수기 이후 수요가 급감하는 9~12월 비수기를 겨냥해 내수 소비를 자극하고, 지방 경제 순환 효과를 높이려는 전략이다.

2023년 국내 출유인원은 약 48.9억 명으로 전년 대비 93.3% 증가했고, 총 관광 지출은 약 4.91조 원으로 140.3% 늘어나는 등 빠른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소비 기반이 강화되고 있는 현장을 방증한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23 지역관광발전지수’에서는 서울·제주 등 1등급 관광지역 8곳에서 관광객 수와 지출이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해당 지역들의 경제 활성화 효과가 유의미함을 보여주고 있다.

◆ 단기적 파급효과와 장기적 과제

단기적으로 숙박·외식·교통과 같은 연관 산업에 긍정적 영향이 기대된다. 특히 1등급 관광지역의 소비 회복 사례는 할인 정책이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수도권 및 인기 관광지 중심의 수요 집중, 대형 숙박업체 중심 혜택 편중, 예산 대비 효율성의 논란은 여전히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지역 특화형 관광 콘텐츠 개발과 연계한 정책 설계가 장기적 수요 창출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 요약:
80만 장 규모 숙박할인권 정책은 비수기 국내 관광 회복과 소비 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지역 균형과 재정 효율 문제를 해소해야 장기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정책톺아보기#숙박할인권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李대통령 “부동산 거품 반드시 바로잡아야"…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재확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국무회의에서 “비정상적으로 부동산에 집중된 자원 배분의 왜곡을 반드시 바로잡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특히 “눈앞의 고통이나 저항이 두렵다고 해서 불공정과 비정상을 방치해선 안 된다”며 정책 추진에 대한 ‘원칙주의’ 기조를 강조했다.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정청래 “이해찬 남긴 숙제 잊지 않겠다…개혁과 평화 반드시 실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6일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민주화의 상징이자 당의 큰 별이 지셨다”고 밝혔다.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 "쿠팡 美투자사, 金총리 발언 자의적 편집·왜곡" 반박

정부는 23일 쿠팡의 미국 투자사들이 한국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 중재 제기를 예고하면서 김민석 국무총리의 발언을 인용한 것과 관련, "전체적 발언 맥락과 무관한 자의적 편집과 의도적 왜곡"이라고 정면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