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버 수요 증가가 글로벌 소비 전자 시장 침체를 견뎌
엔비디아의 서버를 제조하는 대만의 폭스콘(홍하이정밀공업)이 올해 시장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AI 수요 급증 덕분에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다.
1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폭스콘은 6월 분기 순이익 443억6,000만 대만달러(약 1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61억4,000만 대만달러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앞서 발표된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바 있다.
AI 서버 부문의 급성장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AI 서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부상
폭스콘은 전통적으로 애플 아이폰 제조로 큰 비중의 매출을 올려왔지만, 최근에는 AI 서버 사업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엔비디아 등과의 협력으로 AI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면서, 글로벌 소비심리 위축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 전체 매출 성장률은 당초 예상보다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이는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을 반영한 것이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환율 변동성도 부담 요인
폭스콘은 현재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제조 거점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특히 미-중 무역 분쟁으로 인한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반도체 수입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하며, 미국 내 생산을 조건으로 한 면세 조치 가능성도 언급되었다.
또한,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아이폰을 비롯한 전반적인 소비가전 수요가 둔화하고 있는 점도 부담이다.
폭스콘은 이러한 요인들을 반영하여 지난 5월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바 있다.
한편, 환율 또한 폭스콘의 재무 건전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이다.
폭스콘 경영진은 대만달러가 미화 대비 1달러 상승할 경우 연간 수익이 약 3%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전체 매출은 증가하겠지만, 그 성장 속도는 이전 예상보다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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