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박춘흥 개인전, ‘그래도 흐른다 flowing freely’ 전시회

오경숙 기자

-‘흐름’을 통한 명상적 회화의 세계로 관객 초대
-서울 중구 그래서쇼룸에서 8월 27일까지 열려

[박춘흥 개인전 ‘그래도 흐른다 flowing freely’]
[박춘흥 개인전 ‘그래도 흐른다 flowing freely’]
[박춘흥 개인전 ‘그래도 흐른다 flowing freely’]
[박춘흥 개인전 ‘그래도 흐른다 flowing freely’]

박춘흥 작가의 개인전 「그래도 흐른다 flowing freely」가 서울 중구 그래서쇼룸에서 8월 1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랜 시간 이어온 그림 수행의 결실을 선보이며, ‘흐름’을 통한 명상적 회화의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박춘흥의 작품은 다소 낯설고 생경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그림은 단순한 형상 너머, ‘나는 누구인가’라는 근원적 질문에 대한 탐구를 담고 있다. 작가는 스스로의 ‘나’에서 출발해 세상과 우주로 사유의 지평을 확장하며, 그 과정 속에서 그림을 수행의 도구로 삼았다. 그렇게 그는 자신을 ‘그림수행자’라 부른다.

[박춘흥 개인전 ‘그래도 흐른다 flowing freely’]
[박춘흥 개인전 ‘그래도 흐른다 flowing freely’]
[박춘흥 개인전 ‘그래도 흐른다 flowing freely’]
[박춘흥 개인전 ‘그래도 흐른다 flowing freely’]
[박춘흥 개인전 ‘그래도 흐른다 flowing freely’]
[박춘흥 개인전 ‘그래도 흐른다 flowing freely’]

그의 회화에는 ‘flowing meditation(흐름을 통한 명상)’ 기법이 자리한다. 이는 그가 오랜 수행 끝에 터득한 삶의 통찰을 담아내는 방식이며, 동시에 관람자에게 건네는 명상적 메시지다. 작품을 바라보고 명상하다 보면, 일상의 소용돌이 속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지혜와 깨달음이 스며드는 경험을 선사한다.

박춘흥 작가는 그림을 그리며 구도를 향하는 길 위에서 ‘흐름’을 주제로 작업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래도록 붙잡아 두고 싶었던 것들을 풀어내고, 다시 자유롭게 흘려보내는 과정을 선보이는 자리다.

그의 작품은 흑과 백, 소멸과 흔적을 담아내며 삶을 관통하는 무심(無心)의 태도를 드러낸다.

우벽송(시인·철학자)은 “박춘흥 작가는 흐름으로 인해 생성된 선과 공간을 표현한다. 그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희노애락을 묘사하는 과정에 있어서 흐름이라는 자유가 곧 존재의 자국이며 흔적이다. 하늘의 뜻에 순응하는 그 모든 흐름은 욕망도 욕심도 야심도 꾸짖는다. 자유를 갈망할 자격이 주어진 사람이라면 갖추어야하는 태도일 것이다. 소년의 마음을 고집하며 살아온 무탈(無脫) 작가는 오늘도 열심히 생계에 종사하며 틈틈이 그려온 작품을 겸손하게 발표한다.”라고 평했다.

[박춘흥 작가]
[박춘흥 작가]

박 작가는 2011년 「퓨전 디지털 만다라 시리즈」, 2022년 「초월지-유법(流法) 흐름의 영속 시리즈」 등을 선보이며 회화와 디지털을 넘나드는 실험적 작업을 이어왔다. 개인전으로는 2024년 「구구갤러리 초대전」, 2027년 「뉴질랜드 더니든 디지털 작품 개인전」 등을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았다.

또한, 단체전으로 「CG land 초대작가전」(2001.6), 「인사동 갤러리 각-명품 명인 100인 선정작가 경매전, 스카이 한중수교 20주년 기념전(2010~2022), 왕십리 갤러리 허브-누구나 별이 되는 그 순간-함께 사는 법(2025.8) 등에 참여하며 다양한 예술적 교류의 장을 열어왔다.

이번 전시는 서울 종로구 동호로37길 20 방산종합시장 A동 2층 132호 ‘그래서쇼룸’에서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흐름’의 끝자락에서 작가가 표현하는 삶의 단면과 사유를 마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 과천 펜타원서 입주식 개최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1월 28일 경기도 과천시 펜타원C동 SW타워에서 입주식을 열고, 예술올림픽 ‘아트피아드(Artpiad)’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새 출발을 알렸다.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구구갤러리 심민경 초대전 <공:감각>展

한지에 그린 담박한 동양화는 강력한 도파민을 추구하는 현대인에게 한숨 고르고, 멈추어, 여백에 담겨진 삶의 의미를 다시금 생각게 하는 묘한 매력을 갖고 있다. 그러한 연유로 해외전시나 페어에서도 동양화에 대한 외국 관람객들의 반응이 상당히 긍정적이다.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아트피아드 심벌 마크/로고 & 엠블럼 디자인 공모전 개최

2026년 3월 아시아 아트피아드 위원회 총회, 비전 선포식에 이어 10월에 아시아 아트피아드 대회를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아트피아드위원회(AAC)가 심볼 마크, 로고 및 엠블럼 등 아트피아드를 상징하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마가 스님, 신간『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서울·부산 북콘서트 열어

(사)자비명상 대표이자 힐링멘토인 마가 스님이 신간 『어른이 되는 흐름의 기술』 출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불자들과 독자들을 만났다.마가 스님은 지난 1월 15일 서울 BBS 불교방송 3층 다보원에서 열린 북콘서트를 시작으로, 1월 22일 부산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북콘서트를 이어가며, 출가 40년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한 ‘마음의 전환과 삶의 흐름’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