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통신사 차이나유니콤(China Unicom)이 서부 칭하이성 시닝에 3억9천만 달러(약 5378억원) 규모의 초대형 데이터센터를 건설 중이다.
해당 센터는 완공 시 연산 성능 20,000 페타플롭스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17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3,579 페타플롭스가 구축됐으며, 약 2만3천 개의 국산 AI 반도체가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 알리바바 T-Head, 반도체 공급 주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이 차이나유니콤과 계약을 체결하고 자사 반도체 사업부 ‘핑토우거(T-Head)’ AI 가속기 칩을 공급한다.
중국 CCTV 보도에 따르면, 투입된 칩의 72%를 알리바바의 반도체 사업부 T-헤드가 공급했다.
나머지는 메타엑스, 비렌 테크, 중하오신잉 등이 참여했다.
향후 Tecorigin(우시), 모어 스레드(Moore Threads), 엔플레임 등의 반도체 기업도 추가 공급에 합류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내 주요 빅테크 및 반도체 스타트업이 총동원돼 ‘반도체 자립 생태계’를 구축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 알리바바 ‘PPU’ 칩, 엔비디아와 경쟁 구도
알리바바 T-헤드가 개발한 PPU AI 칩은 96GB 메모리와 HBM2e(고대역폭 메모리)를 탑재했다.
이는 미국 엔비디아가 중국에 판매 가능한 최고 사양 제품인 H20 GPU와 직접 경쟁 가능한 성능으로 평가된다.
CCTV는 방송에서 양사 제품을 비교하는 표를 공개하며, PPU가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대안임을 강조했다.
▲ 미·중 기술 갈등 속 반도체 ‘탈엔비디아’ 가속
이번 발표는 미국과 중국 간 기술 패권 갈등의 연장선에 있다.
미국은 최근 마드리드 무역 협상에서 중국의 첨단 칩 사용에 대한 안보 우려를 제기하며, 엔비디아 등 미국 반도체 기업의 제품 공급을 제한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이에 대응해 국내 기업에 미국 칩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자국산 반도체 확대를 적극 추진하는 중이다.
▲ 반독점 조사로 엔비디아 규제 강화
중국 정부는 최근 엔비디아가 반독점법을 위반했다는 예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는 자국 기업 보호와 함께 국산 반도체 중심의 산업 구조 전환을 가속화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의 수출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중국은 기술 자립을 명분으로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규제 병행 전략을 펼치고 있다.
▲ AI 칩 생태계 및 한국 시장 영향은?
중국 빅테크와 통신사 중심의 AI 칩내재화는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 구조 변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알리바바의 T-헤드와 화웨이 Ascend 등 국산 칩이 실전 배치되며, 한국 등 해외 기업에 대한 기술 경쟁 압력 및 시장 변화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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