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9월 액화천연가스(LNG) 수입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감소하며,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최대 LNG 수입국인 중국의 수요 약세는 국제 시장 전체의 물동량·가격 안정을 직접적으로 흔들 수 있는 요인이다.
단기적으로는 유럽 및 기타 아시아 수입국들이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물량을 확보하게 되며, 중동·미국산 등 공급국 입장에서는 재판매 시장의 활력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선박 데이터를 추적하는 분석업체 케이플러(Kpler)는 중국이 9월에 540만 톤의 LNG를 수입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 낮은 수치다.
▲견고한 국내 공급과 높은 국제 가격이 주된 원인
중국의 LNG 수입 감소는 국내 가스 생산량 증가와 중앙아시아 및 러시아로부터의 파이프라인 공급이 견조하기 때문이다.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중국의 국내 가스 생산량은 전년 대비 약 6.1% 증가했다.
또한, 높은 국제 LNG 현물 가격과 둔화된 국내 수요가 맞물려 중국 수입업자들이 다른 지역에 화물을 재판매하여 이익을 얻는 경우도 늘고 있다.
더불어 여름철 무더위가 누그러지면서 현물 구매 필요성이 줄어든 것도 한몫했다.
▲유럽은 숨통 틔었으나…향후 공급 과잉 우려
중국의 소비 부진은 LNG를 놓고 경쟁하는 유럽 국가들에게는 잠시 숨통을 틔워줄 수 있다.
하지만 이는 향후 10년 안에 새로운 LNG 프로젝트들이 가동될 경우 공급 과잉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은 향후 새로운 러시아 파이프라인을 통한 가스 수입 확대에 대한 예비 합의도 체결했다.
이는 향후 LNG 수입을 더욱 축소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
▲ 국제 시장, 수출·가격 전략 재조정 불가피
세계 LNG 업계는 중국의 수요 변화와 러시아-중국 천연가스 확대 움직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장기 계약·단기 트레이딩·재고 전략을 재조정할 필요가 커진다.
특히 미국·카타르 등 대형 수출국은 유럽·동남아·남미 등 신규 시장 확대, 가격 신호 체계 점검, 계약 조건 다변화 등 시장 판촉 전략의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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