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반도체 수탁생산업체 TSMC가 인공지능(AI) 수요 급증의 수혜를 입으며 3분기 매출이 시장 전망을 뛰어넘는 성장을 기록했다.
팬데믹 이후 둔화되던 전자기기용 칩 수요를 AI 관련 칩 수요가 압도적으로 상쇄하며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 3분기 매출 30% 증가…시장 예상 상회
9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TSMC는 올해 3분기(7~9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9,899억 대만달러(약 46조16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의 7,596억 대만달러보다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이다.
시장조사업체 LSEG의 22명 애널리스트 전망 평균치(T$9,732.6억)를 웃도는 결과로 회사 측이 지난 7월 실적 발표에서 제시한 매출 가이던스(318억~330억 달러) 범위의 중간치에 해당한다.
▲ AI 수요가 실적 견인…엔비디아·애플 수혜 집중
TSMC는 엔비디아와 애플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두 기업 모두 AI 관련 제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팬데믹 이후 감소하던 태블릿 등 소비자 전자제품 수요 둔화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었다.
특히 고성능 AI 칩 생산 수요는 최근 몇 분기 동안 TSMC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크게 견인하고 있으며, 이는 산업 전반의 기술 전환 흐름과 맞물려 있다.
▲ 주가 34% 상승…대만 증시 대비 초과 성과
TSMC의 대만 증시에 상장된 주가는 연초 이후 현재까지 약 34%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대만 증시 전체 상승률(18.5%)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AI 열풍 속에 기술주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TSMC는 안정적인 생산 능력과 첨단 공정 기술로 시장의 기대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키고 있다.
▲ 폭스콘도 분기 사상 최대 매출…AI 서버 공급 확대
한편, 세계 최대 전자제품 위탁생산업체이자 엔비디아의 주요 AI 서버 공급업체인 폭스콘도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에 따른 서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TSMC와 마찬가지로, 폭스콘 또한 AI 관련 제품의 수요가 기업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어 향후 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 10월 16일 실적 발표…연간 전망 주목
TSMC는 오는 10월 16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를 열고 구체적인 이익 지표와 4분기, 연간 전망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장은 AI 관련 매출 비중과 첨단 3나노 공정의 수율 개선 수준이 향후 주가 향방을 결정할 핵심 요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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