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가동이 중단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기존 647개에서 709개로 늘어난 가운데 이 중 1등급 핵심 시스템은 40개로 집계됐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당초 파악된 장애 시스템보다 일부 증가한 709개 시스템이 최종 집계됐으며, 1등급 중요시스템 40개 중 25개(62.5%)가 복구돼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 전산시스템 총 709개로 정정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최근 통합운영관리시스템 ‘엔탑스(nTOPS)’의 데이터 복구를 통해 대전센터 전체 시스템 목록을 다시 확인했다고 밝혔다.
각 부처별 확인 과정을 거쳐 확정한 결과, 전체 전산시스템은 기존보다 다소 늘어난 709개로 조정됐다.
정부 시스템은 업무 영향도, 사용자 수, 파급도 등을 고려해 등급이 매겨진다.
이번 정정에는 우체국금융, 공직자통합메일 등 일부 시스템이 기능별로 세분화된 점과, 기관별로 분산되어 있던 온나라문서 시스템이 ‘정부업무관리시스템’으로 통합된 점 등이 반영됐다.
관리원은 “이전에는 직원 기억이나 관제 목록에 의존했지만, 앞으로는 정확한 현황을 기반으로 정밀한 복구 관리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 복구율 27.2%…1등급 62.5% 가동 중
김민재 중대본 제1차장(행정안전부 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브리핑에서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통합운영관리시스템인 엔탑스(nTOPS)의 데이터가 복구되어 대전센터의 전체 시스템 목록을 확인할 수 있었고, 부처와 확인 과정을 거쳐 목록을 확정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9일 낮 12시 기준으로 전체 복구율은 27.2%(193개)로 집계됐다.
등급별로는 1등급 40개, 2등급 68개, 3등급 261개, 4등급 340개로 구성되며, 이 가운데 1등급 시스템 25개가 복구돼 가동 중이다.
김 차장은 “공공서비스 핵심 시스템 위주로 복구를 우선 진행하고 있으며,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속도를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 전산장비 198식 긴급 도입
정부는 원활한 복구를 위해 설비 교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당초 10월 말 도입 예정이던 신규 장비를 연휴 기간 중 앞당겨 서버 90식, 네트워크 장비 64식 등 총 198식을 신속히 설치했다.
복구 작업은 오는 15일 장비 설치 완료 이후 본격적인 속도를 낼 전망이다. 관리원은 “현재까지의 설치와 전력선 복구가 완료되면 시스템 복구 속도가 빠르게 높아질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 전산실 분진 제거 완료…5층 시스템은 이전 복구
화재와 분진 피해가 집중된 전산실의 청소 및 장비 점검도 마무리됐다.
연휴 기간 동안 8개 전산실에 설치된 장비 512대와 항온항습기 11대에 대해 분진 제거 작업이 완료됐으며, 전기선로 복구 후 본격적인 시스템 복구가 시작될 예정이다.
특히 피해가 컸던 5층 전산실의 경우, 부처 협의 결과 일부 시스템을 대전센터 내부 타 전산실로 이전 복구, 일부는 대구센터 이전 및 민간 클라우드 활용으로 구분해 추진하기로 했다.
김 차장은 “전체를 대구로 옮기는 것보다 대전 내 장비 수급을 통해 신속히 복구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기술적 판단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 연휴 내내 복구 총력…정부 “불편 최소화”
김 차장은 “연휴에도 쉬지 않고 전산실 청소와 서버 복구 작업을 병행했다”고 전하며 “국민 불편이 최소화될 때까지 시스템 정상화를 서두르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들에게 대체 수단을 활용하며 협조해온 점에 감사를 표하고, “일상 복귀 시 불편이 없도록 조속히 안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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