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경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 회의에서 “미국은 한국과 특별한 관계를 맺고 있다”라며 한미 동맹의 결속을 강조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진정한 파트너이며, 서로에게 결속된(wedded) 관계”라고 언급하며 “한국은 소중한 미국의 친구이자 가까운 동맹국”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통상 현안을 둘러싼 갈등 속에서도 양국 관계가 “전략적 신뢰” 위에 서 있음을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韓과의 통상 쟁점 조율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오는 30일 예정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을 앞두고 나온 것이다.
그는 한미 간 무역협정 협상이 “아주 가까운 시일 내에 타결될 것”이라며 “그 결과는 한국뿐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 세계가 지켜보고 있다”며 “모든 이들에게 흥미롭고 유익한 결과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 ‘공정 무역’ 압박 속 투자 유치 병행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3개국 순방 중 상당 시간을 미국 내 신규 투자 유치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는 관세 부담을 완화받는 조건과 연계되어 있다.
그는 “미국의 관세정책은 동맹을 포함한 모든 국가에 적용되지만, 충실한 파트너에게는 기회를 열어두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한국과 일본 등 전통적 동맹국에 대한 ‘선택적 유연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인다.
▲ 한미 조선‧제조 분야 협력 강조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미 양국이 함께 조선 분야에서 매우 활발한 산업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미국의 조선업은 한국과 긴밀히 협력하는 가운데 다시 번영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번 협력이 양국 제조업 부흥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앞서 미국 정부가 밝힌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와도 연결된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한국이 약 3,500억 달러 규모의 투자계획을 밝히면서 첫 단계로 조선 부문 협력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 합의에는 미국이 한국산 제품에 부과한 관세 상한을 15%로 제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나, 세부 조항을 두고 협상이 이어지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 회담 앞둔 ‘관계 복원 제스처’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늦은 오후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나, 양측은 “구체적 합의가 도출될 가능성은 낮다”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한국은 미국의 소중한 친구이자 확고한 동맹”이라고 거듭 언급하며, 양국 협력의 지속 의지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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