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거래소·예탁원 등 산하 7개 금융유관기관과 업무보고를 열고 자본시장 내실화와 디지털 전환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경제 대도약을 선도하는 금융대전환’을 목표로 밸류업·모험자본·AI 보안 등 전방위 혁신 방안을 논의하며, 민간 자금 유입과 국민 체감형 서비스 확대를 강조했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금융 인프라 기관은 경제의 혈관”이라며 재해 예방과 AI 시대 데이터 활용 균형을 주문했다.
▲ 한국거래소·예탁원, 자본시장 ‘밸류업’과 모험자본 활성화 주도
한국거래소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를 위해 공시와 연계된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코리아 밸류업 지수 기반의 상장지수펀드(ETF) 활성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비상장 주식 거래 플랫폼인 ‘비상장플랫폼’ 운영을 통해 모험자본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고, 혁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 한국성장금융, 민간 자금 유입 촉진 ‘미래성장펀드’ 조성
한국성장금융은 5,000억 원 규모의 ‘미래성장펀드’를 새롭게 조성하여 딥테크 및 미래 전략 산업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 재정 투입을 최소화하면서도 민간 자본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매칭 펀드 구조를 설계하여,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혁신 기업에 충분한 자금을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 금융보안·신용정보원, AI 시대 ‘데이터 안전’ 및 인프라 고도화
금융보안원과 한국신용정보원은 AI 기술 확산에 따른 데이터 보안과 활용 방안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보안원은 클라우드 및 AI 기반의 실시간 통합 보안 관제 체계를 강화하여 사이버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신용정보원은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금융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고도화하여 금융사들이 혁신적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보험개발원·금융결제원, ‘국민 체감형’ 디지털 금융 확산
보험개발원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사고 통계를 바탕으로 맞춤형 보험 요율 산출을 지원해 국민 편익을 높일 예정이다.
금융결제원은 개방형 뱅킹(오픈뱅킹) 인프라를 넘어 ‘오픈 파이낸스’로의 전환을 가속화하여, 국민들이 모든 금융 서비스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보고했다.
▲ 이억원 금융위원장 “금융 인프라 기관, 국민과의 접점 늘려야”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금융 유관기관은 대한민국 경제의 혈관과 같은 인프라 기관”임을 강조하며, “문제 발생 시 사회 전체가 멈출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재해 예방은 기본 책무”라고 당부했다.
또한, AI 시대에 정보 보호의 원칙을 준수하면서도 금융 데이터의 잠재력을 충분히 활용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금융 혁신을 일궈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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