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을 1.8%로 전망하며, 반도체 호황과 내수 소비 회복에 따른 완만한 개선 흐름을 예고했다.
15일 한은이 발표한 '경제상황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경제는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비IT 수출의 부진을 반도체 수출이 상쇄하며 당초 예상했던 성장 경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인 반도체 수출과 건설투자 부진 완화가 향후 경기 회복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 소비자물가 2.3%로 소폭 하락… 2%대 안착 전망 우세
물가 지표는 전반적인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3%로 낮아졌으며, 근원물가 또한 2.0% 수준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올해 연간 물가 상승률이 전망치(2.1%)에 부합할 것으로 내다봤으며, 국제유가 안정과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이 물가 하락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기대인플레이션율이 2.6%를 유지하고 있어 향후 물가 경로를 신중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 '고환율' 물가 상방 압력 우려…금융 불안정 리스크
긍정적인 성장 전망에도 불구하고 외환 시장의 변동성은 여전히 위험 요소다.
특히 1,400원대 중후반까지 치솟은 높은 원/달러 환율은 수입 물가를 자극해 물가 안정 기조를 흔들 수 있는 최대 상방 리스크로 지목됐다.
아울러 가계대출 증가세는 다소 완화되었으나, 수도권 주택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금융안정 측면에서의 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함께 강조됐다.
▲ 경상수지 흑자 행진… 반도체 수출 사상 최초 7,000억 달러 돌파
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반도체 수출 급증에 힘입어 견조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반도체 통관 수출액은 AI 수요 폭발에 힘입어 사상 최초로 7,0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에 따라 전체 경상수지 역시 기존 전망치를 웃돌았다.
한은은 올해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확대되더라도, 반도체 가격 상승과 유가 하락에 따른 상품수지 개선으로 연간 1,30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계 경제는 주요국의 AI 투자 확대와 재정 지출에 힘입어 3% 내외의 성장이 예상되나, 미국의 관세 정책과 중국의 내수 둔화 등 국가별 차별화된 흐름 속에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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