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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어린이납치범이 11일 만에 검거됐다.
23일 새벽 4시 10분경 경찰은 강원도 강릉 교동의 한 모텔에서 납치범 최 모 씨(43)를 붙잡아 거제로 압송,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최씨는 경찰의 검거망을 피하고자 고속버스와 전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와 서울, 대전 등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씨는 "아파트서 물건을 훔치다 순간적으로 애를 데려가게 됐다"며 "대구 칠곡톨게이트 인근에서 경찰 차량이 많아 발각된 줄 알고 아이와 승용차를 그대로 두고 도망갔다"고 말했다.
경찰은 "우발적 범행이라도 미성년자를 약취한 것은 분명해 중형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밝히며, 자세한 납치 경위를 조사해 약취 유인과 특수 강도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한편, 최씨는 지난 12일 거제시 상동동 모 아파트에 침입해 집안을 뒤지다가 딸과 함께 귀가한 주부와 마주쳤다.
이에 최 씨는 주부를 흉기로 위협해 양손을 묶은 뒤 5살 난 딸을 납치해 자동차로 달아났다가 13일 대구시 북구 중앙고속도로 칠곡톨게이트 인근에서 납치한 아이를 차에 놔두고 인근 야산으로 도주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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