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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사건현장검증을 통해 피의자 강모 씨의 수사가 시작됐다.
27일 오전 강 씨가 여대생을 납치해 암매장한 경기도 군포 보건소 근처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강 씨가 여대생을 납치해 살해 후 암매장한 순간을 재연하자 유가족들은 흥분해 피의자 "니가 사람이냐! 나쁜놈아!!"라고 외치며 달려들었다. 이에 강 씨는 "죄송합니다.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습니다." 라며 핑계 아닌 핑계를 짧게 내뱉었다.
또한 여대생을 살해한 뒤 암매장 직전 강 씨가 시신의 손가락까지 훼손한 게 드러나자 유가족들을 더 흥분했다.
한편, 이번 사건과 별도로 경찰은 지난 2005년 10월 강 씨의 4번째 아내와 장모가 화재로 숨진 사실을 확인하고 강 씨가 화재 발생 2주일 전 아내 명의로 생명보험 2곳에 가입하는 등 모두 4억 4천만원 규모의 보험을 가입한 것을 밝혀냈다.
사건 당시 아들과 빠져나와 목숨을 구한 강 씨는 거액의 보험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화재 사건에 대해서도 전면 재수사를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와 함께 강 씨가 최근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부녀자 실종사건과의 연루됐는지에 대해서도 조사 예정 중에 있다.(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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