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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잘 됐다. SK그룹 등이 상당히 많은 노력을 했다."
다보스포럼을 방문 중인 한승수 국무총리는 30일 오전 인터뷰를 통해 전날 글로벌 리더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의 국가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전경련 주최로 개최된 `한국의 밤' 행사가 성황을 이룬 것에 큰 만족을 표시하면서 그 같이 말했다.
다보스포럼 참가자들이 대부분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지도급 인사들이어서 당초 초청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았으나, 다보스 산정의 샤프알츠 호텔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국내외 인사 300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사교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한국의 밤 행사가 예상 외의 성황을 이루기까지 그 `1등 공신'이 최태원 SK그룹 회장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최 회장은 전경련 회장단 회의에서 다보스포럼과 같은 글로벌 리더들이 모인 자리를 `대한민국 브랜드 세일의 장'으로 만들면 경제위기 극복에 효과적일 것이라고 제안을 한데다, 실제로 이를 준비하는데 30억원이라는 비용을 혼자 부담했다.
세계 최고급 호텔인 두바이 버즈 아랍 호텔의 수석주방장인 에드워드 권을 특별히 초청해 한국 전통음식을 준비토록 하는 한편, SK그룹 소유의 워커힐 호텔에서 이날 서빙 담당 직원들을 선발해 데려 오기도 했다.
최 회장은 이날 행사가 진행되는 내내, 특별히 티내지 않고 직접 행사장을 오가면서 국내외 손님들과 인사를 나누었으며, 한 총리와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그리고 외국 정상들이 올 때는 행사장 문 앞에까지 나가 영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장에서 만난 최 회장은 "구체적인 회의내용보다 네트워킹 구축이 훨씬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하고 "그동안 다보스포럼에 참가하면서 글로벌 리더들이 모이는 이런 곳에서 한국의 국가브랜드를 알리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의 기업 상황에 대해 "거대한 쓰나미가 한국 경제를 향해 맹렬한 속도로 달려오고 있으나, 일반인들은 이를 별로 실감하지 못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우려를 표시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은 정유나 텔레콤 등 내수 비중이 높아서 상대적으로 충격이 덜하지만, 수출 비중이 높은 대기업들은 무척 힘들 것"이라면서 "시차가 있을 뿐 우리도 조만간 거대한 쓰나미에 휘말릴 것으로 예상돼 바짝 긴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 관계자는 "한국의 경제력은 세계 12∼13위에 이르는 반면, 국가브랜드 가치는 그 것의 3분의 1, 나아가 국제사회소통능력은 10분의 1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어제 한국의 밤 행사를 통해 우리가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준비하는데 SK그룹의 역할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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