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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포살해범 강호순의 여죄에 대해 경찰이 주목하고 있다.
경기지방경찰청 수사본부는 강씨가 5차례의 살인을 저지른 후 6, 7차 살인을 저지를 때까지 1년 10개월의 '공백'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06년 12월 14일부터 이듬해 1월 7일까지 24일 사이에 5명을 잇달아 살해한 강 씨는 1년10개월 뒤인 2008년 11월 9일, 12월 19일에 2명을 더 살해했다.
강 씨는 "언론에 대서특필되고 경찰 수사가 강화돼 더 이상 범행을 저지를 수 없었다"며 "그 기간 경찰의 의심을 피하려고 수원 당수동 농장을 관리하면서 평범하게 생활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006년 12월 노래방 도우미 배모 씨의 실종을 시작으로 5명이 잇따라 실종되자 언론매체들은 화성 부녀자 연쇄강간살인사건(1986∼1991년)과 비교하며 대서특필했고, 경찰도 수사를 강화했다.
이에 경찰은 강 씨의 5차 살해 후 1년 10개월 사이에 수도권 일대에서 유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그의 진술을 수긍하고 있지만, 강 씨의 '사이코패스'의 성향을 이유로 추가 범행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고 있지 않다.
특히 경찰은 시기적으로 거리가 있지만 강 씨의 범행 수법과 유사한 2004년 10월 여대생 노모 씨 실종사건과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노 씨는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버스정류장에서 실종됐다가 16일 만에 5㎞정도 떨어진 야산에서 알몸 상태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노 씨 사건이 강호순이 저지른 연쇄살인사건과 범행 수법이 상당히 닮았다"며 "강 씨는 노 씨에 대해서는 정말 모른다고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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