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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연 ANZ레이디스 마스터스 공동2위…신지애 공동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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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선수들의 득세 속에 유소연과 신지애가 상위권에 자리했다.

유소연(19. 하이마트)은 8일(한국시간) 호주 퀸즐랜드주 골드코스트의 로열파인스 리조트(파72. 6443야드)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의 2009시즌 개막전 'ANZ 레이디스 마스터스' 최종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 공동2위로 대회를 마쳤다.

공동 4위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유소연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인 끝에 태미 듀르딘(32. 호주)과 함께 공동2위에 올랐다.

유소연은 전반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를 친 뒤, 후반라운드 14번 홀까지 파 세이브가 이어져 상위권 싸움에서 좀처럼 힘을 발휘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해 독주를 하고도 시즌 막판에 아쉽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신인왕을 놓친 유소연은 무서운 뒷심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유소연은 15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데 이어 1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 다소 침체됐던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어진 17번과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더한 유소연은 4연속 버디로 공동 3위로 라운드를 마쳤으나 듀르딘이 마지막 18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공동2위로 올라서고 대회를 마무리했다.

'KLPGA투어의 지존'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지존'을 노리는 신지애(21. 미래에셋)도 상위권으로 2009시즌 워밍업을 마쳤다.

신지애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린지 라이트(호주)와 함께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 공동8위로 2009년 들어 첫 출전한 대회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신지애는 대회 시작까지 스폰서 등, 신변문제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3라운드를 제외하고 매일 3언더파를 치는 저력을 선보여 LPGA투어 ‘지존’으로 거듭나려는 계획에 청신호를 밝혔다.

서희경(23. 하이트)은 17번 홀의 이글에 힘입어 1타를 줄여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20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의 우승은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인 캐서린 헐(27. 호주)이 차지했다.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인 헐은 공동2위 그룹에 무려 5타를 앞선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 시즌 초부터 안정감 있는 경기로 올 시즌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2008년 LPGA투어 신인왕에 빛나는 청 야니(20. 대만)와 'LET의 강자' 글라디스 노세라(34. 프랑스)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 몰리 팬크하우저(28. 미국) 등과 함께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 공동4위에 올랐다.

이 대회에서 6회나 우승했던 캐리 웹(35. 호주)은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 공동30위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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