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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승의 '아버지의 마음' 이란 시와 함께 KBS 2TV 주말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이 5일 종영을 했다.
'내사랑 금지옥엽'은 그간 '막장드라마'라는 논란까지 불거졌지만 '가족드라마'라는 타이틀 답게 화해와 이해로 결말을 맺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5일 방송된 '내사랑 금지옥엽' 마지막 54회 엔딩장면에서는 김현승 시인의 '아버지의 마음'이 장식됐다.
다음은 시 '아버지의 마음' 본문이다.
바쁜 사람도 굳센 사람들도 바람고 같던 사람들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어린것들을 위하여 난로에 불을 피우고 그네에 작은 못을 박는 아버지가 된다.
저녁 바람에 문을 닫고 낙엽을 줍는 아버지가 된다.
세상이 시끄러우면 줄에 앉은 참새의 마음으로 아버지는 어린 것들의 앞날을 생각한다.
어린 것들은 아버지의 나라다.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상항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아버지는 비록 영웅이 될 수도 있지만... 폭탄을 만드는 사람도 감옥을 지키던 사람도 술 가게의 문을 닫는 사람도 집에 돌아오면 아버지가 된다. 아버지의 때는 항상 씻김을 받는다. 어린 것들이 간직한 깨끗한 피로...
이는 그동안 자신의 삶이 일체 없었던 아버지 일남(박인환)의 삶과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한 것.
한편 '내사랑 금지옥엽'의 후속으로는 손현주, 박선영, 유선 등이 출연하는 '솔약국집 아들들'이 오는 11일 방송된다. '솔약국집 아들들'은 어느 하나 빠질 것 없음에도 장가를 못 간 네 명의 아들을 둔 배옥희 여사와 개성이 강한 아들들의 결혼분투기를 그린 따뜻한 가족 드라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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