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경찰, 언론사대표 등 3∼4명 이번주 소환

성남 기자

탤런트 장자연씨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는 5일 이번주부터 언론사 대표를 포함한 수사대상자를 소환조사하기로 하고 이들 가운데 1명을 추가로 출국금지하는 등 사법처리 수순에 들어갔다.

경찰은 이날 술접대를 받은 사실이 확인된 5명 가량의 수사대상자 가운데 강요 등 범죄 혐의가 있는 인물을 소환조사하고, 접대 자리에 단순 동석한 경우 참고인 자격으로 방문 조사한다는 기본 방침을 세우고 선별작업을 마무리했다.

 

경기지방경찰청 이명균 강력계장은 "소환일정 등에 대해서는 6일 브리핑에서 밝히겠다"고 말해 이번 주부터 소환조사할 뜻을 내비쳤다.

 

경찰은 또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장호(30)씨에 이어 수사대상자 중에 1명을 추가로 출국금지했다.

 

경찰은 앞서 소환대상자에 포함된 모 언론사 대표에 대해 보강조사가 필요해 소환이 당초 일정보다 미뤄졌으나 이 언론사 대표가 출국금지된 소환대상자와 동일 인물인지, 일간지 대표인지, 인터넷매체 대표인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언론사 대표를 포함해 소환대상자를 3∼4명으로 압축하고 소환 과정을 언론에 공개할지와 경찰서나 지구대를 포함해 어느 곳이 적절한 조사 장소인지 등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앞서 "접대 동석자를 일단 강요죄 공범으로 보고 수사중"이라며 "장 씨가 원하지 않는 술접대를 했다는 문구가 있으므로 장 씨가 강요를 받았는지, 수사 대상자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난 2일 압수한 장 씨 소속사 전 대표 김모(40)씨의 개인신용카드와 법인카드 사용내역을 술접대 업소 매출전표 및 김 씨의 지난해 2∼12월 스케줄과 대조, 술접대 장소와 일시 확인을 대부분 마쳤다.

 

경찰은 또 소환대상자들의 범죄 혐의에 대한 참고인 진술과 나머지 증거자료를 비교하며 소환조사에 대비했다.

 

경찰은 일본에 체류중인 소속사 전 대표 김 씨에 대해서는 범죄인 인도 청구와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서는 등 조기검거에 주력하고 있다.

 

또 장 씨 유족에 의해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된 호야스포테인먼트 대표 유 씨에 대해서는 소속사 전 대표 김 씨가 고소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보강수사를 거쳐 곧 재소환, '장자연 문건' 작성과 언론보도 경위, 사전유출 여부 등을 캐물을 계획이다.

 

경찰은 유 씨에 대해 정보통신법 위반과 모욕 혐의 등을 적용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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