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나이퍼' 설기현(30.알 힐랄)이 `특급 도우미'로 맹활약하며 소속팀의 200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연승 행진에 앞장섰다.
설기현은 23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의 라시드스타디움에서 열린 알 아흘리(UAE)와 AFC 챔피언스리그 A조 조별리그 4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19분 야세르 알 카타니의 쐐기골을 어시스트했다.
지난 8일 알 아흘리와 3차전 홈경기에서 도움을 기록한데 이은 두 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설기현은 이날 알 카타니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장해 전.후반 90분을 풀타임으로 뛰었다.
알 힐랄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설기현의 활약 속에 연속 세 골을 몰아쳐 짜릿한 3-1 역전승을 낚았다.
이로써 알 힐랄은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점을 기록, 사바 배터리(이란)를 2-1로 물리치고 3승1무(승점 10)가 된 파크타코르(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조 2위를 지켰다.
사바 배터리가 2무2패(승점 2), 알 아흘리가 1무3패(승점 1)로 3, 4위로 밀려 있다.
기선은 홈 관중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은 알 아흘리가 잡았다.
알 아흘리의 공격수 압델모탈레브 이브라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0-1로 끌려가던 알 힐랄이 거센 반격으로 승부의 물꼬를 돌려놨다.
알 힐랄은 전반 32분 타레크 엘타이브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엘타이브는 크리스티안 빌헬름손의 슈팅을 상대 골키퍼가 쳐내자 달려들며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가 오른 알 힐랄은 후반 8분 미렐 라도이가 페널티킥에 성공해 전세를 2-1로 뒤집었다.
활발한 움직임으로 문전을 위협하던 설기현은 후반 19분 페널티지역에 도사리고 있던 알 카타니에게 정교한 패스를 했고 알 카타니는 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설기현의 어시스트가 만들어낸 쐐기골이었다.
설기현은 후반 39분 알 힐랄 이적 후 첫 득점을 올릴 찬스를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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